치수마취, 염증·통증 지속 때 선택하는 최후의 수단
치수마취, 염증·통증 지속 때 선택하는 최후의 수단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2.12.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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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수마취는 전달마취, 침윤마취로도 마취가 되지 않을 때 사용하는 최후의 수단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치수마취는 전달마취, 침윤마취로도 마취가 되지 않을 때 사용하는 최후의 수단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치과를 방문할 때 환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치료 중 하나가 ‘신경치료’다. 치아신경(치수)을 치료하기 전에 사용하는 마취주사부터 통증이 엄청나기 때문. 치과에서는 주로 국소마취를 하며 마취액이 영향을 미치는 범위에 따라 ▲전달마취 ▲침윤마취 ▲도포마취로 나뉜다.

침윤마취는 치과진료 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마취법으로 치료범위가 작고 간단한 시술일 때 주로 사용한다. 또 전달마취는 주로 아래어금니를 치료할 때 쓰이며 충분한 마취시간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치료는 두 마취법으로 해결되지만 염증이 있거나 환자가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등 마취가 잘 안 될 경우 치수마취를 사용한다.

치수마취는 치아 안의 신경에 직접 마취하는 마취법으로 신경치료 시 통증해소를 위해 사용한다. 신경치료를 통해 충치를 다 제거한 직후에는 치아 내부의 신경이 드러나는데 이때 환자가 지속적으로 통증을 호소할 경우 치수마취를 진행한다. 치수마취는 마취효과도 있지만 강한 압력에 의한 통증완화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굿라이프치과병원 이상민 대표원장은 “치수마취는 일반적인 마취법은 아니며 신경치료를 하는 도중 환자가 불편을 느낄 때 사용한다”“특히 전달마취, 침윤마취 등을 수차례 진행한 후에도 여전히 환자가 통증을 느끼면 최후의 수단으로 쓰인다”고 설명했다.

결국 치수마취는 단독으로 시행하는 마취법이 아니라 다른 마취법이 실패했을 때 사용하는 최후의 수단이자 강한 통증이 동반되지만 효과 역시 강력한 마취법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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