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 도우미’ 수면건기식, 식약처 인증마크 확인해야
‘꿀잠 도우미’ 수면건기식, 식약처 인증마크 확인해야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2.12.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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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건강기능식품은 보조제이자 영양제로 수면장애가 있다면 전문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수면건강기능식품은 보조제이자 영양제로 수면장애가 있다면 전문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강도 높은 스트레스, 만성피로로 인한 불면증은 현대인의 대표적 고질병으로 꼽힌다. 따라서 ‘꿀잠’을 잘 수 있는 방법에 관해 관심이 높은데 특히 수면건강기능식품(이하 수면건기식)이 인기다. 수면의 질 개선, 수면패턴 회복, 불면증 해소 등에 도움을 준다고 광고하기 때문. 그런데 실제 효과는 어떨까.

수면건기식은 수면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으로 보조제이자 영양제로 정의된다. 따라서 의사 처방이 필요한 수면제와 달리 구매하기 쉽고 내성·의존성 등 부작용이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불면증 등 수면장애치료 및 예방효과는 없으며 즉각적 효과를 기대해서도 안 된다고 말한다. 어디까지나 수면의 질을 약간 올려주는 보조제로 봐야 한다는 것.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신원철 교수는 “수면건기식은 여러 가지 스트레스나 환경적인 요인으로 가끔 잠에 못 드는 사람에게 약간의 효과는 있을 것”이라며 “수면장애는 전문치료와 추적이 필요하기 때문에 건기식에 의존하지 말고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를 감안해 보조제 목적으로 수면건기식을 고를 경우 먼저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가 있는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이는 식약처에 건기식 품목제조신고를 완료해 기능성과 함량을 믿고 섭취할 수 있다는 의미로 제품패키지를 살펴보면 찾을 수 있다. 또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인지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가 인증한 원료는 ▲감태 ▲미강 ▲락티움 ▲가바 등 4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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