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유행 속 방역지표 악화…2가백신 통한 감염·위중증예방 중요
재유행 속 방역지표 악화…2가백신 통한 감염·위중증예방 중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12.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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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수가 어제에 비해 감소해 7만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7만1427명이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590명을 기록했다.

동절기 재유행이 지속되면서 방역상황은 전반적으로 악화하고 있다. 특히 재원중 위중증환자와 사망자가 계속 증가세에 머물고 있으며 이 중 60세 이상이 각각 464명(87.9%), 52명(92.9%)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보호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방역 당국은 그간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분석한 2가백신 접종효과를 근거로 접종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

◇ [분석대상] 60세 이상 내국인 12,909,798명 중 ’22.10.11* 까지 확진 이력이 있는 4,408,579명, 해외유입 확진자 및 해외 접종자, 접종정보 오류, 2가백신 이외 동절기 접종자 등을 제외한 8,501,219명  * 10월 2주(10.12)부터 2가백신접종 시작

◇ [추적관찰기간] (감염) 10월 2주~12월 2주 (중증화․사망*) 10월 2주~11월 4주  * 중증화, 사망 추적관찰기간 3주 고려

 [예방접종력분류]

  - 2차 이상 접종완료군 : 코로나19 백신 2회 이상 접종 후 14일 경과자

  - 2가백신 접종완료군 : 코로나19 2가백신 접종 후 14일 경과자

◇ [분석내용]

  - 주별 ‘2차이상 접종군’ 대비 ‘2가백신 접종군’ 감염, 중증화, 사망 예방효과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이 지난 5주간(10월 4주~11월 4주) 60대 이상 2가백신 추가접종자를 관찰한 결과 추가 중증화예방효과는 평균 76.6%(64%~84%), 추가 사망예방효과는 평균 80.5%(72%~100%)로 확인됐다.

또 지난 8주 동안(10월 4주~12월 2주) 60대 이상 2가백신 추가접종 후 관찰한 결과 기존 백신 2차 이상 접종군 대비 추가 감염예방효과가 평균 28.1%(27%~42%)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에 발표된 미국 질병예방센터(CDC)연구와도 유사한 결과이다. 미국 CDC연구에서는 기존 백신 대비 추가 감염예방효과는 28~56%, 미접종 대비 입원예방 효과는 58~83%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달 말까지를 2가백신 집중접종기간으로 정하고 고령층 등 건강취약계층의 2가백신 접종률 제고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건강취약계층의 추가접종률은 서서히 상승해 29일 기준으로 감염취약시설은 51.6%(약 40만건), 60세 이상에서는 30.4%(약 383만건)로 집계됐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확진, 입원, 위중증·사망자가 모두 증가하고 있어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위중증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국내외 연구에서 2가백신 접종효과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아직 접종하지 않은 경우 조속히 추가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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