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5일)부턴 중국서 입국 전 검사도 의무화
내일(5일)부턴 중국서 입국 전 검사도 의무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1.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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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시간 내 받은 PCR검사 또는 전문가 신속항원검사 결과 제출해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어제보다 다소 감소한 7만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월 4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7만8575명이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623명을 기록, 여전히 600명대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12월 4주(12.25~31) 주간 신규 확진자는 45만8744명으로 지난주 대비 2.6% 감소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수는 6만5535명이며 감염재생산지수(Rt)는 1.00으로 11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 고위험군에서 전주 대비 일평균 발생률이 증가했으며 학령기와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생률이 높았다( ▲10-19세(164.3명) ▲30-39세(147.2명) ▲80세 이상(138.0명) ).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 역시 지난주 대비 증가해 재감염 및 중증진행을 낮추기 위해서는 동절기 접종을 받는 것이 여전히 중요한 상황이다. 2가백신 접종효과는 지속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방역 당국이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1월 26일 확진자 123만5692명을 대상으로 4주간 예방접종효과를 분석한 결과, 2가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진행위험이 94.8% 감소했다. 미접종자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2가백신 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19.2배, 4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6.9배 높았다.

방역 당국은 “2가백신의 감염 및 중증화위험 예방효과가 지속적으로 밝혀지고 있는 만큼 특히 고령층 등 건강취약계층은 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더불어 방역 당국은 겨울철 호흡기감염병 예방과 관련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겨울에는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환기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10분 내외로 자연환기하면 오염물질 농도가 1/3 감소한다. 최소 하루 3번, 10분 이상 맞통풍이 가능하게 창문과 출입문을 동시에 연다. 이때 선풍기를 사용하면 환기효과가 배가된다. 기계 환기 역시 도움이 되는데 이때 환기 장치는 외부 공기가 최대한 많이 들어오게 틀어야 하며 공기청정기를 함께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한편 중국발 해외유입 확진자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면서 중국에 대한 방역조치는 한층 강화된 상황이다.

우선 방역 당국이 마련한 5가지 방역강화 방안 중 지난 2일부터는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전후 1일 내 코로나19검사가 의무화됐다. 또 중국 내 공관에서 단기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중국발 항공편이 일부 축소(주당 65→62편)되고 추가 증편이 제한됐다.

현지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에 대해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 이용도 의무화됐으며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 확진자에 대해서는 격리를 강화해 전국 시도에 임시재택시설을 운영키로 했다.

내일(5일)부터는 중국에서 국내로 출발하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탑승 시 48시간 이내 PCR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 신속항원검사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즉 입국 전 검사도 의무화되는 것이다.

또 7일부터는 홍콩, 마카오에서 출발하는 입국자도 입국 전 검사와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 이용이 의무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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