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가 어제보다 감소해 6만명대를 기록했다. 600명대의 증가세를 유지하던 위중증환자는 571명을 기록, 다소 감소했다.
확진자수와 위중증환자가 다소 감소했지만 동절기 재유행이 지속되면서 방역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다. 특히 재감염과 사망자 비율이 고령층과 요양병원·시설 등 건강취약계층에 집중되면서 2가백신 접종을 통한 감염 및 중증화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2월 4주 사망자의 15.8%(65명)가 요양병원·시설에서 사망했고 12월 3주 요양병원 시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47.3%(6446명)로 적극적인 2가백신 접종 참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방역 당국은 이달 11일을 시작으로 지역별 요양병원·시설 관리자 대상 설명회를 갖고 2가백신 접종 필요성과 효과성 및 안전성 등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영미 청장은 “최근 위중증환자 및 사망자 증가, 중국의 불확실한 유행상황 등을 고려해 동절기 추가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중국발 코로나19 확진자는 연일 증가하는 양상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해외유입확진자 294명 중 중국발 환자가 137명(70.6%)으로 가장 많았다.
오늘(5일)부터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전 코로나19검사도 의무화되면서 국내로 출발하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모든 내외국인의 경우 탑승 시 48시간 이내 PCR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 신속항원검사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방역 당국은 이러한 조치로 중국발 입국자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7일부터는 중국 인접국가인 홍콩, 마카오에서 출발하는 입국자도 입국 전 검사와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 이용이 의무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