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줄었지만 위중증환자 여전히 많아
확진자수 줄었지만 위중증환자 여전히 많아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1.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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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방역상황 고려해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논의할 것”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어제에 이어 3만명대를 유지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3만6699명이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505명을 기록, 500명대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확진자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중증환자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위중증환자와 사망자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80% 이상을 차지해 고위험군 보호 중요성이 여전히 강조되고 있다. 또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이후 양성률이 다소 줄긴 했지만 해외 여행객이 늘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방역 당국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논의에 대해서도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방역 당국은 ▲주간 환자 발생 2주 이상 연속 감소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전주 대비 감소·주간 치명률 0.10% 이하 ▲4주 내 동원 가능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 50% 이상 ▲동절기 추가 접종률 고령자 50%·감염취약시설 60% 이상 등 4가지 요건 가운데 2가지 이상을 충족하면 교통·사회복지 시설 등 일부를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환자 발생과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 등 2가지는 이미 충족한 상태지만 위중증환자가 여전히 많고 중국 내 유행으로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어 아직 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는 성급하다는 설명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수와 위중증환자뿐 아니라 백신접종률, 해외 상황 등 전체적인 방역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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