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콩팥병, 국민 인식 올리고 환자·가족에겐 희망을”
“만성콩팥병, 국민 인식 올리고 환자·가족에겐 희망을”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1.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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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장학회가 세계 콩팥의 날을 기념해 콩팥병환자와 가족,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인구고령화로 고혈압, 당뇨병환자가 늘면서 대표 합병증인 만성콩팥병 발생위험도 증가한 상황이다. 보고에 따르면 이미 우리나라 만성콩팥병환자는 전체 인구의 대략 12%로 국민 7명당 1명은 만성콩팥병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콩팥은 심각하게 손상될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어 건강할 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은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을 세계 콩팥의 날로 지정하고 각종 캠페인을 통해 콩팥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대한신장학회 주관하에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올해 세계 콩팥의 날 활동으로는 ‘나의 콩팥병 이야기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수기 공모전은 본인과 주변인들의 콩팥병 진료 과정에서 겪었던 경험을 주제로 콩팥병으로 투병중인 환자와 가족들에게 격려와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 부문은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콩팥병환자나 가족, 콩팥병을 치료하는 의료진인 의사와 간호사로 나뉘어 시상이 진행되며 각각 최우수상 1명에게 상금 100만원, 우수상 2명에게 상금 50만원, 장려상 7명에게 상금 10만원으로 총 상금 540만원이 수여된다. 

수기 공모전 접수 기간은 오는 1월 30일부터 2월 19일까지이며 응모방법은 이메일과 우편 접수로 가능하다. 대한신장학회 홈페이지 또는 병원에 비치된 참가신청서, 개인정보수집동의서, 참가서약서와 함께 A4 용지 2매 이내 또는 200자 원고지 16매 이내 분량의 수기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친 시상작은 3월 9일 대한신장학회 SNS와 개별 통지로 발표되며 추후 대한신장학회에서 발간하는 소식지, 수기집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수기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안내사항은 대한신장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신장학회 송상헌 홍보이사는 “이번 수기공모전을 통해 콩팥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투병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며 “일반국민들에게는 콩팥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새기고 환자와 가족들에게는 용기를 북돋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신장학회는 세계 콩팥의 날을 기념해 수기 공모전 외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세계 콩팥의 날 주간에는 유튜브 의학채널 비온뒤에서 대한신장학회 라이브 토크쇼 ‘2!3! 라이브 토크’, 대한신장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 내 신장이 콩팥콩팥에서 신대체요법 공동의사결정 패널토의 ‘다행 캠페인’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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