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안산병원 “경기서부지역 근로자의 건강은 우리가”
고려대안산병원 “경기서부지역 근로자의 건강은 우리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2.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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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서부근로자건강센터 위탁운영 5회 연속 수주
경기서부근로자건강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근로자들의 질환 예방과 조기 진단·치료를 돕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시흥시 KT시화지사의 직원들. 

고려대안산병원 직업환경의학과가 올해도 경기지역 근로자들의 건강지킴이로 나선다.

고려대안산병원은 올 1월부터 3년간 경기서부근로자건강센터 5회차 위탁운영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근로자건강센터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의 직업병 예방을 위해 마련된 고용노동부의 대표적인 위탁사업이다. 건강관리가 취약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에게 심뇌혈관계질환 예방, 근골격계질환 예방, 직무스트레스 관리, 작업환경 관리 등 직업건강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1호점인 경기서부근로자건강센터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23개소의 근로자건강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고려대안산병원 직업환경의학과는 국내 최초로 경기도 시흥시에 경기서부근로자건강센터를 개설해 2011년부터 12년간(4회차) 직업병 예방활동을 수행해왔다.

경기서부근로자건강센터는 안산시, 시흥시, 광명시,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과천시 등 7개 시를 담당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군포시 IT 밸리 내 분소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 2020년부터는 근로자건강센터 내 직업트라우마센터를 개설, 대형산업재해 등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 또는 목격한 근로자가 불안장애 등의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심리안정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근로자들이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허리강화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필수노동자(돌봄종사자, 환경미화원, 배달업 종사자 등)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택배기사, 대리운전기사, 학습지 교사 등)를 대상으로 한 건강지원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이는 건강진단 및 상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문제를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건강증진활동을 실천하게 하는 참여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근로자건강센터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상소견을 발견해 사후관리가 필요한 근로자에 대해서는 고려대안산병원 및 지역병원들과 연계해 진단·치료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고려대안산병원에 따르면 지난 12년간 근로자건강센터를 이용한 근로자수는 약 11만명(총사업비 약 80억원)에 이르며 고려대안산병원의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가정의학과 전문의, 산업간호사, 산업위생관리기사, 물리치료사, 운동처방사, 상담심리사 등이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편 고려대안산병원 직업환경의학과는 2000년 개설 이후 활발하게 수행해온 건강검진과 국책과제 등을 통해 전국의 직업인에게 고려대의료원을 알리고 직업보건분야의 표준을 제시하며 근로자들의 건강한 삶과 산업재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근로자건강센터를 통해 경기서부지역 근로자의 건강보호 파수꾼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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