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기 전후 붙이는 여드름패치, 성분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짜기 전후 붙이는 여드름패치, 성분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3.02.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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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뷰티, 제대로 알고 해야 득] ⑭여드름패치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홈 뷰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집에서 편하고 안전하게 건강과 아름다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홈 뷰티 역시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잘못 이용하면 득보다 실이 많습니다. 이에 헬스경향은 다양한 홈 뷰티분야를 두루 짚어보고 관련 주의사항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열네 번째 순서는 ‘여드름패치’입니다. <편집자 주>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드름패치를 사용할 때 압출 전이라면 티트리오일·살리실산 성분이 함유됐는지, 압출 후라면 하이드콜로이드 성분이 함유됐는지 확인하고 사용하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가 대폭 완화되면서 여드름치료에 나선 사람이 많다. 여드름은 종류가 다양해 피부과에서 치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 병원을 매번 방문하기란 쉽지 않은 일. 따라서 가정에서 여드름패치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상황별 필요성분이 달라 주의해야 한다. 밝은미소약국 배현 약사의 도움말로 상황별 여드름패치 성분을 알아봤다.

여드름을 짜기 전에는 티트리오일·살리실산 등이 함유된 패치를 사용하면 좋다. 티트리오일은 항염·항균효능이 있어 여드름균 증식을 막아주고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특히 좁쌀여드름부터 뾰루지 등에 효과적이다.

살리실산은 피부각질을 제거하는 성분. 모공을 막는 피부각질을 녹여 여드름 내 피지·노폐물들을 배출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단 해당성분 함유 제품은 각각 표기된 사용시간을 잘 지켜야 한다. 지나치게 오래 붙이면 오히려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어서다.

여드름을 짰다는 것은 상처가 났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다. 따라서 압출 후에는 흉터 없이 낫게 하는 것에 집중해야 하는데 이때 하이드콜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습윤밴드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습윤한 환경을 조성해 피부재생속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또 자외선차단효과도 있어 햇빛으로 상처가 착색되는 것을 막아준다.

한편 염증이 악화돼 노랗게 농이 올라온 농포성 여드름의 경우 여드름패치 사용을 피해야 한다. 고름이 피부 안쪽까지 들어가 조직을 파괴해 흉터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 이때는 피부과를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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