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골수종 의료진·환우들과 언제나 함께”
“다발골수종 의료진·환우들과 언제나 함께”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3.0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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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혈액암협회, 대한혈액학회에 캠페인 물품 지원
세계골수종의 달 기념 인식 제고 캠페인 힘 보태
한국혈액암협회가 세계골수종의 달을 맞아 대한혈액학회 다발골수종 연구회에 5000만원 상당의 캠페인 물품을 지원했다. (왼쪽부터) 김기현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대한혈액학회 다발골수종 연구회 위원장), 한국혈액암협회 장태평 회장.

한국혈액암협회가 3월 ‘세계골수종의 달(International Myeloma Action Month)’을 맞아 대한혈액학회 다발골수종 연구회에 5000만원 상당의 캠페인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발골수종은 3대 혈액암으로 골수 내 면역세포 중 형질세포의 암성 돌연변이가 일어나 발생하는 질환이다. 전신증상인 뼈통증과 골절, 신장기능장애, 고칼슘혈증 등을 동반해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에 국제골수종재단은 2016년 국제골수종재단(IMF : International Myeloma Foundation) 산하 GMAN 모임에서 제정한 골수종환자 권리장전과 함께 매년 3월을 세계골수종의 달로 선포하고 질환 인식 제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혈액암협회는 올해 8회째를 맞는 세계골수종의 달을 기해 대한혈액학회 다발골수종 연구회 소속 의료진(50개 병원, 100명)에게 의료진용 응원 티셔츠(100벌), 응원 타월(100개), 이식 예정 환우 전달용 이식키트(다행상자, 400개)를 전달했다.

전달물품은 이달 동안 의료진들이 진행하는 다발골수종 캠페인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전달물품 중 이식키트(다행박스 : 다발골수종, 함께해서 다행입니다’)는 환자들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손발저림 관리에 도움이 되는 물품 4종으로 구성돼 13일부터 한국혈액암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물품 전달식에서 한국혈액암협회 장태평 회장은 “다발골수종환우들의 투병을 위해 애써주시는 의료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한혈액학회 다발골수종 연구회 위원장인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기현 교수는 “오랫동안 투병하고 치료 후에도 손발저림 등의 부작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발골수종환우들을 응원하며 캠페인을 준비해준 한국혈액암협회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한국혈액암협회는 대한혈액학회 다발골수종 연구회와 함께 ‘#나아가자 캠페인’도 전개해 다발골수종 인식 개선에 더욱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병이) 나아가다’ ‘(완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다’의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한국혈액암협회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된다. 다발골수종에 대한 정보 전달 및 인식 개선, 투병 중인 환우와 가족들의 투병 이야기를 비롯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퀴즈까지 보다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혈액암협회는 1995년 백혈병 환우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혈액질환 및 암 환우들의 조속한 완치와 일상 복귀를 돕고자 치료비 등 경제적 지원, 투병 지원, 교육 및 정서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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