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건강한 나라,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모두가 건강한 나라,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3.04.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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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 ‘제51회 보건의 날 기념식’ 개최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제51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모두가 건강한 나라, 행복한 대한민국’을 구현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7일 ‘제51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보건의료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유공자 총 241명이 국민건강증진과 보건의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으며 특히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취약계층에 대해 헌신적으로 의술을 펼친 의료진이 다수 포함됐다.

국민훈장 수상자들과 박민수 제2차관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이들은 국내 보건의료수준 제고는 물론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먼저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하는 前 국립소록도병원 샤를 나베(Charles Navez) 의사는 벨기에의 국제 한센병 구호단체인 ‘다미안 재단’의 소속으로 해외파견을 자처, 1960년대 소록도병원에서 수많은 한센병환자를 치료했다.

샤를 나베 의사는 당시 신기술이었던 외과수술과 물리요법을 도입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했을 뿐 아니라 전남 지역 의과대학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첨단의료기술을 전수하는 등 국내 보건의료수준 제고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서울아산병원 박승정 석좌교수는 지난 30여년간 심혈관 중재시술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질환환자들이 수술 부담 없이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다양한 심혈관질환에 대한 최신치료기법들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하는 등 환자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또 심혈관중재시술 분야 국제학회를 조직하고 오랜 기간 이끌며 국내 보건의료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이는 데 헌신하는 등 국내외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는 파티마의원 장현재 원장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고령환자들에게 26년째 찾아가는 진료를 실천하며 참된 의료인의 모습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이러한 방문진료제도의 중요성을 의료계와 학계는 물론, 우리 사회에 널리 알려 취약계층환자에게 의료혜택을 확대하고 국민 건강권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마지막으로 서울특별시 서북병원 최영아 지방의무사무관은 노숙인, 장애인, 불법체류자 등 어려운 상황에 놓인 환자들을 편견 없이 열정적으로 치료하고 이들이 지역사회로 복귀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여러 공공·민간 협력체계를 폭넓게 활용해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옥조 근정훈장’을 수상했다.

국민훈장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상의 기쁨을  
국민포장 수상자들과 박민수 제2차관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이들은 취약계층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으로 보건의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국민포장을 수상한 ▲김정곤 한의원장 ▲김현태 약학정보원장 ▲추영수 고대안암병원 선임간호부장 ▲조원현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사장 역시 취약계층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보건의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아일보 이진한 의학전문기자는 국민건강증진 및 생명사랑인식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 동아일보 이진한 의학전문기자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진한 기자는 의사 출신 기자로 정확한 의학정보 전달에 앞장서는 한편, 닥터헬기 소음 인식전환 소생캠페인, 소아청소년 핸드폰 중독을 예방하는 소쿠리캠페인, 정신질환보도 가이드라인 제정, 희귀 및 난치성질환 혁신식약 심포지엄 등 다양한 캠페인을 주도하면서 국민건강증진과 생명사랑인식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소외되는 분 없이 올해 보건의 날 슬로건인 ‘모두가 건강한 나라, 행복한 대한민국’을 구현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골든타임 내에 필수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고 그간 부족했던 영유아, 아동·청소년에 대한 생애초기 건강관리 투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우리 곁에 촘촘히 자리 잡은 보건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의 기능도 내실화해 삶터 중심의 건강관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코로나19를 넘어 건강한 일상을 되찾고 우리 모두가 평생건강을 누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보건의료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오늘 수상하신 유공자 여러분께 아낌없는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부터 일주일간은 ‘건강주간’으로 ‘더(The)건강 캠페인’과 ‘제6차 미래 건강전략 포럼’이 이어진다. 건강주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The)건강 캠페인은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비만, 절주, 신체활동 등 다양한 건강증진 캠페인을 연간 운영하는 캠페인으로 4월은 건강주간을 맞아 ‘매일 5000보 걷기’를 실천하고 인증하는 캠페인으로 진행된다.

제6차 미래 건강전략 포럼은 ‘건강정보 이해능력(헬스 리터러시)으로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오는 12일 오후 1시 30분에 서울 글래드호텔 여의도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학계 전문가, 관련 협회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전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정보 이해능력 제고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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