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미용분야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관련 시장이 지속 확대되면서 해당 분야에 몸담은 전문가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20년 역사를 가진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와 대한비만미용치료학회가 하나의 통합된 ‘대한비만미용학회(KOAT)’로서 그 첫 대규모 학술의 장을 연다.
대한비만미용학회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통합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12월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와 대한비만미용치료학회가 대한비만미용학회로 통합 출범 후 선보이는 첫 학술행사다. 이날 자리에는 100여명의 학술이사가 한자리에 모여 비만미용분야의 다양한 임상경험과 최신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20주년 통합 학술대회로 꾸려지는 만큼 예년보다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구성됐다.
A룸에서는 리프팅클래스를 주제로 해당분야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스킨부스터부터 실·장비리프팅, 필러까지 주요 미용시술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 노하우에 대해 강연한다.
B룸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주요 건강문제로 더욱 부각된 비만에 관한 올바른 치료법과 최신지견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식욕억제제 등 기존 비만치료제는 물론 새로 출시되는 비만치료제에 대한 강연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또 늘 임상현장의 관심이 많은 비만치료제 처방과관련, 소아부터 노년까지 연령별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C룸에서는 개원의가 원하는 테크닉을 주제로 다양한 레이저장비와 이를 통한 효과적인 시술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또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유발된 피부홍조증, 여드름 등 각종 피부트러블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도 전수된다.
미용기능을 주제로 열리는 D룸에서는 최근 들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기능의학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기능의학분야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비만미용치료에 기능의학을 결합시키는 방법과 해독프로그램 등 영양치료에 관한 지식·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한다.
체형과 디바이스를 주제로 열리는 E룸에서는 또 하나의 관심사로 자리 잡은 체형개선에 대한 최신 치료지견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체형 개선장비가 다양해지면서 의료진들의 고민이 깊어진 바, 환자 상황에 맞는 장비 선택 꿀팁을 전수하는 강연이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F룸부터 K룸까지 풍성한 강연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I룸에서는 미용기초를 주제로 이제 막 임상현장에 발을 내디딘 의료진들을 위한 기초강연이 풍성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또 J룸에서는 병원가족이라는 주제로 비만미용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상담스킬에 관한 강연이 진행, 환자들과의 소통능력도 한층 업그레드할 수 있다.
대한비만미용학회 황승국 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20년간 대한민국의 비만과 미용연구를 시작·선도한 양 학회가 힘을 합해 명실상부한 원탑의 학회로서 여는 첫 대규모 학술의 장”이라며 “더욱 풍성하게 구성된 학술프로그램 안에서 선후배 의료진이 임상현장에서 바로 응용할 수 있는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공유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더욱 탄탄한 통합학회로 거듭난 만큼 이제 세계로 나아가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비만미용 의료수준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