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 식중독’ 주의보…달걀 특히 조심해야
‘살모넬라 식중독’ 주의보…달걀 특히 조심해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4.13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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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알가공품 제조업체 점검 실시
시중 유통 1개 제품서 살모네라균 검출
4개 업체는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달걀로 인한 살모넬라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파손되지 않은 달걀을 구입하고 충분히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달걀을 만진 후에는 손을 세척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낮 기온이 오르고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식중독 발생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시중에 유통된 알가열제품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 달걀로 인한 살모넬라 식중독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나들이철을 맞아 국민이 간식으로 즐겨 먹는 구운달걀과 단체급식이나 김밥재료로 많이 사용하는 액란 등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알가공품 제조업체 128곳을 점검한 결과 4개 업체가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했으며 시중에 유통 중인 알가열제품 228건 점검결과 액란(난백액) 1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등의 조치 후 6개월 이내 재점검, 개선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살모넬라균 검출 제품은 신속히 회수·폐기됐다.

살모넬라는 식중독 원인균으로 오염된 달걀, 소고기, 가금육 등이 주요 원인이다. 또 이들 식품 조리 시 장시간 상온 방치하거나 교차오염으로 인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달걀껍데기에 있는 오염물질이 껍질을 깨는 조리과정에서 달걀액을 오염시키거나 달걀을 만진 손을 씻지 않고 다른 음식을 조리하면 교차오염될 수 있다.

이에 식약처는 파손되지 않은 달걀을 구입하고 달걀을 만진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 등 손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하며 조리 시에는 충분히 가열해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조리도구 역시 구분해 사용해야 하며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을 조리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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