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질병관리청 감염병 연구개발사업 힘 싣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질병관리청 감염병 연구개발사업 힘 싣는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4.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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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질병관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 감염병 출연연구개발사업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의 감염병 연구개발사업에 힘을 보탠다.

진흥원은 13일 질병청과 감염병 출연연구개발사업의 효율적 운영 및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진흥원 차순도 원장과 질병청 지영미 청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진흥원과 질병청은 ▲질병청 출연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기획·평가·관리 등에 관한 사항 ▲과제·성과 등 정보제공·연계 및 활용 등에 관한 사항 ▲질병청 출연 국가연구개발사업 관리를 위한 인력, 예산 등 지원에 필요한 사항 ▲기타 상호 교류·지원에 필요하다고 양 기관이 합의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진흥원은 명실상부한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사업 최고의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이 높아졌다”며 “두 기관의 업무협약으로 국가 감염병 연구개발 지원체계를 철저히 구축하고 더 나아가 국가 보건 안보를 지키는 단단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질병청 지영미 청장은 “코로나19 이후 신·변종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해 백신·치료제의 신속한 개발 등 국가차원의 전주기적인 지원역량이 중요해졌다”며 “앞으로 양 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감염병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진흥원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질병청이 감염병 연구개발에 대한 출연사업이 가능해짐에 따라 2022년 6월 감염병 관련 분야 업무 전문기관으로 지정,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나아가 진흥원은 질병청과의 업무협약으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어 3개 부처·청 전문기관 일원화를 마무리짓게 됐다. 앞으로 7268억원 규모(2023년 기준)의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을 총괄 관리하는 전문기관으로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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