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감염 추정 엠폭스 환자, 16명까지 늘어
국내 감염 추정 엠폭스 환자, 16명까지 늘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4.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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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예방수칙 준수, 의심증상 시 신속 신고 당부”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엠폭스 환자가 3명 더 확인되면서 18일 기준 우리나라 엠폭스 확진 환자가 16명까지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오늘(18일) 국내 3명의 엠폭스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14번째 환자는 서울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이 발생해 스스로 질병청 콜센터(1339)로 신고했고 잠복기 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의사환자로 분류, 최종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15번째 환자는 경북에 거주 중인 외국인으로 피부병변으로 의료기관에 방문해 의료진이 엠폭스 감염을 의심, 관할 보건소로 신고했으며 최종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16번째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내국인으로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이 발생해 본인이 질병청 콜센터(1339)로 신고했으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 환자들은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전해졌다. 3명의 환자는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여행력이 없어 국내에서의 위험노출력 등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최근 엠폭스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나 이는 의료진 및 대국민 대상 신고 독려를 통한 신속 진단에 따른 것”이라며 “지나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수칙 준수와 의심증상 발생 시 신속한 신고 등 적극적인 국민 협조가 중요하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질병청은 엠폭스 감염예방수칙으로 ▲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 삼가 ▲피부병변을 긴 팔 옷 등으로 감싸 다른 사람들과 직접 접촉 없게 하기 ▲유증상기(피부발진·궤양, 림프절병증, 발열 등)에 다른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 삼가 ▲손씻기 준수 등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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