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다임, 신·변종 감염병 대응 백신 개발 청신호 켜다
백스다임, 신·변종 감염병 대응 백신 개발 청신호 켜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4.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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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연구지원 과제 최종 선정
백스다임이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의  ‘미래대응·미해결분야 범용인플루엔자’ 분야의 지원 과제에 최종 선정, 연구비 지원 아래 백신 개발에 본격 나서게 됐다. 이번 연구는 백스다임이 주관하며 이화여대 약학대학 장준 교수팀이 공동연구기관으로 힘을 합친다.

백스다임(VAXDIGM)이 2023년도 1차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VITAL-Korea)의 ‘미래대응·미해결분야 범용인플루엔자’ 분야의 지원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구주제는 ‘T세포 기반의 범용인플루엔자백신 비임상 시험연구’이다.

이번 과제는 백스다임이 주관연구기관을 맡고 이화여대 약학대학의 장준 교수(현 대한백신학회 부회장)팀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본 과제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임상시험승인’을 목표로 진행되며 국가지원비를 포함해 약 22억6000만원의 프로젝트이다.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백신 관련 연구사업단으로 ‘백신 주권확보 및 글로벌 시장진출’을 비전으로 백신 자급화, 신규 후보 발굴과 임상 진입 가속화를 위해 2020년 4월 출범했다.

백스다임 김성재 대표는 “2010년 설립 후 기술개발을 계속해온 모더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발생하자 신속히 실용화하여 높은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었다”며 “백스다임도 미래 유행 가능한 신·변종 바이러스 대응 신속 백신 개발을 위해 국내 대학, 임상시험수탁기관, 생산기관, 글로벌 네트워크 및 정부기관 연계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국내 자체 백신 개발 및 생산을 통해 대한민국의 백신 주권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들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백신 글로벌시장은 2020년 50억 달러(6조6000억원) 이상을 기록했으며 2030년에는 100억달러(13조2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플루엔자는 변이로 인해 매년 새로운 3가 또는 4가의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하지만 유행할 것으로 예상됐던 독감 변이종이 유행되지 않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에 백신에 의한 평균 예방률은 매년 약 60% 정도이며 변이에 대한 예상이 많이 빗나간 경우 예방률이 10%로 낮아지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부분의 변이종을 예방할 수 있는 범용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이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다.

김성재 대표는 “이번 과제 선정은 신·변종 감염병 백신 신속 개발을 위한 백스다임 백신 개발의 신호탄”이라며 “향후 다양한 제품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며 가시화되는 제품별로 구체적인 발표시기를 조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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