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확진환자 10명 추가 확인…의심증상 시 신속 검사 당부
엠폭스 확진환자 10명 추가 확인…의심증상 시 신속 검사 당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4.2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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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30명 발생…서울·경기지역 환자 많아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국내 엠폭스 확진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20일 국내 20번째 엠폭스 확진환자 발표 이후 10명이 추가로 확인돼 현재(24일 기준) 국내 엠폭스 확진환자가 30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들의 거주지는 서울 6명, 경기 3명, 경북 1명이며 이 중 9명은 내국인, 1명은 외국인이다. 확진환자들의 주요 증상은 피부통증을 동반한 피부병변이었으며 모든 환자에서 발진이 확인됐다. 이들은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전해졌다.

질병청은 10명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 해외여행력이 없고 국내에서의 위험노출력이 확인,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엠폭스 확진환자가 계속 늘면서 신고 및 문의건수는 물론 이에 따른 검사건수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4월 첫째주 4건에 불과하던 신고 및 문의건수는 4월 셋째 주 102건까지 증가했으며 검사 건수 역시 4월 첫째 주 1건에서 4월 셋째 주 43건까지 증가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엠폭스는 제한된 감염경로로 인해 관리가 가능한 질병이라고 언급했다”며 “우리나라도 백신, 치료제, 진단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등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지나친 불안보다는 엠폭스 의심증상 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신속히 진료·검사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엠폭스 발생국가 방문력이나 ▲의심환자 밀접접촉(피부·성접촉) 등의 위험요인이 있거나 ▲발진 등 엠폭스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문의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접촉, 성접촉 등)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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