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환 세계적 권위자 한광협 교수, 다시 환자들 곁으로
간질환 세계적 권위자 한광협 교수, 다시 환자들 곁으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4.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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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차병원·차움에서 동시 진료 시작
한광협 소화기내과 교수

간질환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알려진 한광협 소화기내과 교수가 다시 환자들 곁으로 왔다. 최근 한국보건연구원장으로서의 임기를 마치고 강남차병원과 차움에서 동시 진료를 시작한 것.

한광협 교수는 40년간 세브란스병원에 근무하며 간암전문클리닉 팀장과 간센터 소장,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교수, 미국 베일러대학 의과대학 연구교수 등을 역임했다.

아시아태평양간암학회(APPLE) 초대 회장과 대한간학회 이사장을 비롯해 2019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국제간학회 (IASL) 회장직을 역임하는 등 보건의료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앞장섰다.

‘최초’ 기록도 여러 번 세웠다. 세계 최초로 선별검사를 통한 간암 조기발견 예측모델을 만들어 국가 5대암 검진사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고 B형간염치료제 개발 관련 국제 임상시험에 국내 최초로 참여했다. 또 방사선 동위원소 홀미움을 이용한 치료법 개발, 암 진료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간암클리닉’을 국내 처음 도입했다. 부인인 방사선종양학과 성진실 교수(현 세브란스병원 연세암병원)와 공동 개발한 ‘항암제 방사선 복합치료법’은 암 분야 권위지 ‘캔서’에도 소개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으로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발간한 노인통합관리 가이드라인 3종을 한국어로 번역, 초고령사회 대비 노년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건강관리 정책방향 모색을 핵심과제로 추진했다.

한광협 교수는 “40년간의 진료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간암과 간질환에 대한 신속한 치료는 물론 간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교정 등 환자 교육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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