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확진 환자 총 34명까지 증가…모두 국내 감염 추정
엠폭스 확진 환자 총 34명까지 증가…모두 국내 감염 추정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4.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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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엠폭스 확진 환자가 7일부터 25일까지 29명 발생해 누적환자는 현재(26일 기준)까지 총 3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로 발생한 29명의 환자 모두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13명, 경기 7명, 경남 3명, 경북 2명, 대구 2명, 전남 1명, 충북 1명이었으며 이 중 27명은 내국인, 2명은 외국인이었다.

질병청에 따르면 29명의 확진환자 중 28명은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해외여행력이 없고 1명은 해외여행력은 있으나 증상 발현과 해외여행력의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국내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89.7%가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고위험시설 등에서 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력이 확인됐다.

국내 확진환자의 주요 임상증상은 항문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국소 피부병변(궤양, 종창, 발진)이다. 단 질병청은 증상 초기 발열, 두통, 오한 등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전구기 증상이 없는 사례도 있어 병원 방문 시 의료진에게 위험노출력을 말해줄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엠폭스의 경우 제한적인 감염경로(피부 및 성접촉)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전파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임을 거듭 강조하면서 감염예방수칙* 준수를 재당부했다.

 *▲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 삼가 ▲피부병변을 긴팔 옷 등으로 감싸 다른 사람들과 직접 접촉하지 않게 주의 ▲유증상기(피부발진·궤양, 림프절병증, 발열 등)에 다른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 삼가 ▲손씻기 준수 ▲유증상자와의 화장실, 식기, 세면대 등 공동사용 자제 ▲유증상자와의 접촉 의심되는 경우 적극 검사·진료받고 백신 접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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