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DTap혼합백신’ 한방으로 6개 질환 예방
영유아 ‘DTap혼합백신’ 한방으로 6개 질환 예방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3.04.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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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마지막 주 ‘세계 예방접종주간’
전 세계적으로 영유아에서는 6가 DTaP 백신, 고령층에서는 3가 독감백신, 유전자재조합제제 대상포진 백신이 적극 사용 중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 세계적으로 영유아에서는 6가 DTaP 백신, 고령층에서는 3가 독감백신, 유전자재조합제제 대상포진 백신이 적극 사용 중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매년 4월 마지막 주는 ‘세계 예방접종주간’이다. 예방접종은 모든 연령에서 중요하지만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고령층의 경우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세계 예방접종주간’을 맞아 영유아·고령층이 반드시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봤다.

■영유아, 6가 DTaP혼합백신으로 한 번에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역대최저를 기록했다. 접종대상자 감소에 따라 예산도 축소되고 있다. 영유아가 꼭 맞아야 하는 백신으로는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간염 등이 있다.

이들 6개 질환은 한 가지 백신으로 예방 가능하다. 바로 ‘DTaP혼합백신’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5가 DTaP백신+B형간염단독백신’을 사용하는데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등 48개국에서는 6가 DTaP혼합백신을 사용하고 있다. DTaP는 만2개월, 4개월, 6개월, 15~18개월, 4~6세 등 총 5번 접종한다.

■고령층, 독감·대상포진 적극 예방해야

고령층에 매우 치명적인 독감과 대상포진은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돼 있다.

▲독감=고령층은 면역노화로 인해 백신을 맞아도 예방효과가 17~53%에 그쳐 매년 맞는 것이 좋다. 독감백신은 예방 가능한 바이러스종류에 따라 크게 3가·4가로 구분되며 현재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의약품청(EMA) 등은 4가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독감백신을 통해 10년간 46억달러의 의료비절감효과를 거뒀다. 우리도 4가 백신을 도입 중에 있다.

▲대상포진=대상포진은 후유증이 매우 심각하며 평생 3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장 효과적인 대상포진백신은 ‘유전자재조합제제’로 2회 접종 시 90%까지 예방 가능하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교수는 “대상포진은 50세 이상에서 흔하게 발병하고 배뇨장애, 위장질환, 안구질환,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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