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소중함 느끼고 좋은 추억 남기고”
“생명의 소중함 느끼고 좋은 추억 남기고”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3.05.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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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존중 동화책 전시 및 캠페인’ 개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아동청소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의 필요성을 알리는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존중 동화책 전시 및 캠페인’을 개최한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아동청소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의 필요성을 알리는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존중 동화책 전시 및 캠페인’을 개최한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하 재단)은 오늘(11일) 서울광장에서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존중 동화책 전시 및 캠페인’을 개최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아동청소년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0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고 아동청소년의 자살률 역시 2015년 10만명당 1.4명에서 2021년 10만명당 2.7명으로 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지난해 재단에서 제작한 ‘연두와 초록이의 마음 이어달리기’를 포함한 동화책 대여 및 삽화 전시, 가족과 친구 등에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마음전달 손편지 쓰기’, 오늘 행사를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추억 남김 사진관’ 등으로 구성됐다.

연두와 초록이의 마음 이어달리기는 ‘연두’와 ‘초록이’ 두 주인공을 통해 학령후기 아동들이 겪는 ▲부모·자녀관계 ▲학교생활적응 ▲또래관계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 등을 다룬다. 이를 통해 자신의 고민과 슬픔에 대한 이야기를 친구, 부모님, 선생님 등과 나누고 도움을 받으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행사 첫날 기자가 직접 찾은 현장은 생동감이 넘쳤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 주최 측이 마련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자녀와 함께 참여한 부모들은 동화책 읽기나 사진 찍기 등 아이들이 선호하는 활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는 데 크게 만족해했다.   

박소연 씨
오늘 행사에 참여한 박소연 씨는 “생명존중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앞으로 주변을 좀 더 살피고 먼저 다가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오늘 행사에 참여한 박소연 씨는 “아동청소년의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을 위해 노력하는 기관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무거운 주제지만 아이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고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어 더 특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행사를 계기로 주변 사람들이 어떤 말투와 표정을 갖고 있는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주변에 힘들어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먼저 다가가 말을 걸고 얘기를 들어줘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관계자는 “어린 학생들이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동화책을 배포하고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아동청소년의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양일간 진행되며 행사기간 동안 재단의 홍보부스를 방문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생명존중의 가치를 담은 동화책들을 자유롭게 읽고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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