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추가접종 시작…엠폭스 유행은 지속
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추가접종 시작…엠폭스 유행은 지속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5.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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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부터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코로나19 2가백신 사전예약 및 당일접종이 시작됐다.

방역 당국은 면역저하자와 일부 65세 고령층의 경우 일반 성인에 비해 면역획득력이 낮고 면역의 지속기간이 짧다는 것이 다수의 연구를 통해 확인된 바 이들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코로나19백신을 추가접종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접종대상은 ▲12세 이상이면서 2가백신 접종경험이 있는 면역저하자 ▲의료진에게 접종을 권고받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다만 질병청은 동절기 추가접종을 아직 하지 않은 2가백신 미접종자도 접종 가능한 만큼 상반기(~6월) 중 적극 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접종백신은 BA.4/5 2가백신(화이자, 모더나)이며 mRNA백신접종 금기대상자 또는 mRNA백신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백신과 스카이코비원백신 등 유전자재조합백신으로도 접종 가능하다.

접종은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가능하며 6개월(180일) 이후 접종을 권고한다. 상반기 접종의 권고간격은 동절기 접종과의 간격을 고려해 오늘(15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접종기관은 코로나19 예방접종누리집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코로나19예방접종누리집(ncv.kdca.go.kr) > 예방접종현황 > 코로나19 백신접종기관(12세 이상, 소아 및 영유아)

한편 엠폭스 발생은 지속되고 있으며 현재 기준(15일)으로 국내 발생 누적확진자는 총 75명이다. 방역 당국은 이달 8일부터 기존의 접종대상인 의료진, 진단요원, 역학조사관, 실험실인력 외에 고위험군까지 엠폭스 백신접종을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고위험군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엠폭스 예방접종 권장대상에 준해 ▲6개월 이내 성매매 또는 엠폭스 전파지역에서 성행위를 경험한 사람 ▲엠폭스 감염위험이 있는 성적파트너가 있는 사람 ▲HIV 등 면역억제요인이 있으면서 향후 엠폭스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경우 등이다.

현재 전국 33개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수도권 접종희망자가 증가함에 따라 서울, 경기지역 접종기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엠폭스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위기경보수준을 주의 단계로 유지하면서 고위험군 대상 예방접종 확대 실시와 국내 발생 최소화를 위한 감시 강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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