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도구도 피부만큼 청결한 관리를
화장도구도 피부만큼 청결한 관리를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3.05.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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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도구는 얼굴에 직접 닿는 만큼 평소 청결한 관리가 중요하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화장도구는 얼굴에 직접 닿는 만큼 평소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화장도구는 얼굴에 직접 닿는 만큼 평소 청결한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더운 날씨에 청결하지 않은 화장도구로 화장을 할 경우 피부와 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덥고 습한 여름은 세균번식이 쉬운 계절이다. 화장도구 역시 마찬가지인데 스펀지, 퍼프, 브러쉬 등 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도구를 제대로 세척·교체하지 않고 계속해 사용할 경우 피부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눈에 사용하는 화장도구를 불결하게 관리할 경우 여러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안과 김진하 교수는 “알레르기 반응, 세균감염 등으로 발생하는 결막염은 비위생적인 화장품 사용으로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며 “화장품색소나 가루가 각막에 들어갈 경우 안구건조증, 각막찰과상, 각막염도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눈 주위의 피부는 매우 얇고 예민해 변질된 화장품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색소침착이나 다크서클 등이 생길 수 있어 세안을 통해 화장품을 깨끗하게 제거해야 하며 눈에 자극이 된다면 제품을 교체해야 한다.

이처럼 화장품과 화장도구는 피부에 직접 닿는 경우가 많아 오염되기 쉽다. 따라서 젤·크림타입의 화장품은 덜어서 사용해 오염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아이라이너와 같은 펜슬타입은 정기적으로 깎아서 보관 후 사용하고 아이섀도는 브러쉬나 팁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김진하 교수는 “유효기간이 지나거나 크림이 굳고 층분리가 생기는 등 제품의 변형이 있을 때는 바꾸는 것이 좋다”“또 화장을 할 때 사용하는 도구는 각각 다른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브러쉬의 경우 정기적으로 세척하고 스펀지나 퍼프는 자주 세척하거나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장을 하기 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하며 자기 전에 반드시 화장을 지워야 한다. 특히 눈가의 피부는 얇고 자극에 예민하기 때문에 세안을 할 때는 자극이 가지 않게 부드럽게 닦아내고 전용리무버를 이용해 꼼꼼하게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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