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레인, 국내 최초 경도인지장애 전자약 확증임상 승인
와이브레인, 국내 최초 경도인지장애 전자약 확증임상 승인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6.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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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레인이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전기자극치료로는 국내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확증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급속한 인구고령화 속에서 경도인지장애 유병률도 증가하면서 뇌에 전기자극을 주는 뇌신경 자극치료가 새로운 전자약(뇌와 신경세포에서 발생하는 전기신호를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장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와이브레인이 국내 최초로 전기자극을 이용한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확증임상 승인을 받아 임상현장은 물론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브레인은 식약처로부터 경도인지장애환자 대상 경두개직류자극기의 확증임상시험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약물 치료 중인 알츠하이머형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경두개직류자극기(YMS-201B+)를 이용한 인지능력의 일시적 개선에 대한 유효성과 안정성 평가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임상시험은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자극 대조군 비교, 의뢰자 주도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시험 기관으로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고려대안암병원이 협력한다.

경도인지장애는 아직 치매라고 할 수 없지만 인지기능검사에서 같은 나이, 같은 교육 수준, 같은 성별의 정상인보다 기억력과 언어능력 등의 인지기능이 떨어진 상태로 최근 환자수가 늘고 있어 이 단계의 예방과 조기발견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강조되고 있다.

지난해 대한치매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경도인지장애 환자수는 약 254만명에 이른다. 또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의 10~15%가 매년 치매로 진행되는 치매 전단계의 고위험 상태에 해당한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신경과 양영순 교수는 “최근 치매와 관련해 경도인지장애의 조기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막상 경도인지장애 치료제는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도인지장애는 병원에서 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초기 단계이며 치료효과를 극대할 수 있어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한 단계에 해당한다”며 “와이브레인이 경도인지장애 전자약의 확증임상을 시작할 수 있게 돼 환자들에게 매우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와이브레인의 처방용 전자약의 새로운 치료제 라인이 확증임상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식약처에 감사를 표한다”며,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인 만큼 임상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치료제 시장에 좋은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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