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라나는 모습을 보는 부모의 심경은 무한한 놀라움과 사랑으로 가득하다. 엊그제는 갓난아기였던 것 같은데 눈을 떠 보면 걸음마를 시작하고 입을 떼고 있는 것. 이 모습을 보며 부모는 한편으로 큰 책임을 느낀다.
특히 이제 막 부모가 된 시점이라면 더 그렇다. 성장기에 맞춰 올바른 교육을 시키고 싶지만 어떤 것이 알맞은 방법인지 고민되고 때로는 막막한 기분마저 들기 때문이다.
이럴 때 읽으면 좋은 ‘0~5세 골드 브레인 육아법’이 출간됐다. 이 책은 0세부터 5세까지 아이의 뇌를 발달시키는 6가지 결정적 사이클을 24시간 동안 효율적으로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침서다.
이 책의 저자이자 뇌과학 교육 컨설턴트 스튜디오B를 운영하고 있는 김보경 소장은 “일단 아이의 뇌 발달에는 정해진 방향이 없다”며 “각자 타고난 가능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많은 부모가 ‘3세 이전에 두뇌의 90%가 결정된다는데 도대체 뭐부터 시작해야 하지?’라고 고민하며 한 달에 수십만 원짜리 수업인 두뇌발달놀이 등을 구입해 취학 전부터 아이들에게 사교육을 시킨다.
그런데 저자는 이러한 사교육은 필요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는 아이의 뇌가 건강하게 발달해 능력을 꽃피우기 위해서는 뇌 발달의 뿌리가 되는 3사이클인 ’수면·식사·운동‘과 뇌를 꽃피우는 3사이클인 ’놀이·독서·디지털미디어‘가 24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배분돼 잘 흘러가게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어 책을 통해 ▲건강한 수면패턴을 만드는 방법 ▲뇌가 좋아하는 식습관 ▲뇌가 똑똑하게 자라기 위해 필요한 운동 ▲ 뇌 발달을 위한 다양한 놀이법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법 ▲슬기로운 미디어 습관을 기르는 법 등을 소개하며 실제로 컨설팅할 때 사용하는 아이 맞춤 황금 시간표와 체크리스트 등을 안내한다.
아이의 뇌 발달을 위해 뭔가 해야 한다는 부담과 고민을 안고 있는 부모라면 이 책을 통해 궁금증을 풀어보고 저자가 안내하는 솔루션을 실천해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