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마스크 벗으니 보이는 입술주름, 효과적인 관리법은?
[특별기고] 마스크 벗으니 보이는 입술주름, 효과적인 관리법은?
  • 김송이 김송이의원 원장ㅣ정리·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7.0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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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이 김송이의원 원장

입술은 참 오묘한 부위이다. 가장 솔직하게 기분이 드러나면서도 컨디션이나 건강상태 또한 어느정도 짐작 가능하게 하기 때문. 또 작은 차이만으로 전혀 다른 이미지를 구사해 유행에 가장 민감한 부위이기도 하다. 한동안 코로나로 인해 입술관리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감소했지만 최근 마스크 착용이 자유로워지면서 입술 개선을 위해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이 부쩍 늘었다. 대표적인 고민은 단연 입술주름이다. 주름이 많은 입술은 노안으로 비치고 생기 없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입술주름의 원인은 다양한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노화이다. 나이 들면서 입술의 콜라겐이 감소하고 주변 근육들의 탄력이 떨어지면 세로형 주름이 주로 발생한다. 건조한 피부 역시 입술주름을 유발한다. 수분 섭취가 부족하거나 입술에 보습제를 자주 바르지 않으면 피부가 건조해져 주름이 쉽게 생성될 수 있다. 움직임이 많은 부위적 특성도 주름 생성에 한몫한다. 음식을 먹거나 말할 때 입술은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피부가 늘어나고 줄어드는 것이 반복되면서 접히는 부위가 생기고 이것이 주름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입술주름 예방을 위해서는 자외선차단제 성분이 함유된 입술 보습제를 자주 바르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또 세안 시 입술도 꼼히 닦고 캡사이신, 멘톨, 캠퍼 및 타르계 색소가 들어간 립 제품은 피부에 강한 자극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미 생긴 주름은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 입술주름은 자연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의학적 처치를 고려해볼 수 있다. 간단한 시술로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는 입술필러를 들 수 있다. 필러는 인체의 구성성분 중 하나인 히알루론산을 주입해 꺼진 부위를 채우고 볼륨을 부여하는 시술로 시술과정이 간단하고 별도의 회복기간 없이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큰 장점이다.

입술필러는 입술에 필러를 소량 주입해 볼륨감을 줘 주름을 개선하는 시술이다. 입술이 얇거나 비대칭적인 입술 등도 필러시술을 통해 원하는 모양으로 교정 가능하다. 얼굴과 균형을 맞춰 입술에 볼륨을 주면 이목구비가 뚜렷해 보이고 한층 더 생기 있고 어려 보이는 인상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에 입술필러는 최근 20~30대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예전에는 규 자형의 볼륨이 부각된 입술이 유행이었다면 요즘에는 비율 개선에 중점을 둔 자연스럽고 매끈한 입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필러는 간단한 시술이지만 사람의 손으로 이뤄지는 작업인 만큼 미세한 차이에도 결과물에 큰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시술 전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심층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안전한 시술방법을 정하고 모양을 디자인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이런 과정 없이 유행만 쫓아 시술받으면 얼굴의 전체적 밸런스가 무너져 안 하니만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 입술 부위는 피부가 얇고 움직임이 많아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전 세계 90여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멀츠사의 필러 벨로테로는 스위스에서 특허받은 다밀도(CPM) 공법으로 제조돼 엄격하고 까다로운 공정과정을 거쳤다. 제품 내 다양한 밀도가 공존하는 특징을 바탕으로 우수한 피부 밀착력과 자연스러운 피부 볼륨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 물성학적 차이에 따라 4가지 라인업(소프트, 밸런스, 인텐스, 볼륨)으로 구성돼 있어 피부 특성 및 시술 부위에 따라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다.

입술필러로는 벨로테로 라인 중 두 번째로 점성이 높은 인텐스 라인이 주로 사용된다. 응집력과 조형성이 뛰어나 움직임이 많은 입술부위도 이물감 없이 처음 시술모양 그대로 장시간 유지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시술 후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변형없이 입술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시술부위를 누르거나 깨물지 말아야 한다. 또 너무 뜨겁거나 매운 음식은 피하고 일주일 정도는 염증 방지를 위해 금연과 금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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