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5G 특화망으로 더 스마트해진다!
분당서울대병원, 5G 특화망으로 더 스마트해진다!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3.07.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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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이송로봇·3D 원격교육 시스템·자동주행 전동휠체어 등 구축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은 5G 특화망에 기반을 둔 자율주행 이송로봇, 3D 원격교육 시스템, 자동주행 전동휠체어 등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6일 KT와 5G 특화망에 기반을 둔 ▲자율주행 이송로봇 ▲3D 원격교육 시스템 ▲자동주행 전동휠체어 등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환자안전 및 편의강화’ ‘병원업무 효율화’ ‘의료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융합서비스 프로젝트 ‘공공의료’ 분야 사업자로 선정돼 이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자 선정 이후 약 1년간 5G 특화망을 구축, 현재 융합서비스를 의료현장에 적용해 서비스 안정화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KT는 5G 특화망과 이를 활용한 5G 융합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용을 맡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5G 융합서비스를 활용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술·진료에 필요한 물품 자동으로 이송

자율주행 이송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은 진료재료, 약품, 린넨(환자 옷, 침대 시트, 이불 등) 등 수술과 진료에 필요한 물품을 자동으로 이송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본관과 헬스케어혁신파크를 연결하는 터널인 워킹갤러리에 AMR 6대를 활용한 무인이송체계를 구축했다.

■3D 원격교육 시스템으로 의료진 역량강화

3D 원격교육 시스템은 의료진 역량강화를 위해 스마트 수술실과 연계한 비대면 의료교육 서비스다. 최근 개소한 SMART 시뮬레이션센터에서 5G 특화망 스트리밍을 활용한 무안경 3D 수술교육을 접목해 의료인력의 실습환경을 개선했다.

3D 원격교육은 집도의와 수련생 간 동일 시간, 동일 입체영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교육 효과를 제고했다. 실시간으로 수술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참관하면서도 더 쉽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감염의 위험도 낮출 수 있게 됐다. 특히 현미경 접안경을 통한 관찰이 아닌 무안경 방식의 3D 디스플레이를 구현해 교육생의 피로감과 불편함을 감소시켰다.

■자동주행 전동휠체어, 환자안전↑ 업무부담↓

병원 휠체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타고 내릴 때 휠체어가 밀려서 발생하는 낙상사고다. 자동주행 전동휠체어는 자동 제동기능이 탑재돼 있어 낙상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또 5G 특화망 활용으로 자동주행 휠체어의 위치와 상태, 배터리 잔량 등을 점검할 수 있다. 사용을 마친 휠체어는 보관소로 자동 회수하는 기능도 기술안정화 단계를 거쳐 적용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원장은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아 원격의료,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5G 특화망 기반 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자가 더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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