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3 개최…CDMO·FDA 규제 등 한눈에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3 개최…CDMO·FDA 규제 등 한눈에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3.07.1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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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3가 ‘Revamping the Industry(산업 개조)’를 주제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3가 ‘Revamping the Industry(산업 개조)’를 주제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글로벌 종합 바이오 컨벤션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3(이하 BIX 2023)’이 12~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BIX 2023은 한국바이오협회와 RX코리아가 공동 개최하며 ‘Revamping the Industry(산업 개조)’가 주제다. 이번 행사는 ▲콘퍼런스 ▲기업 전시 ▲파트너링 ▲오픈이노베이션 스테이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부대행사로 도슨트 투어가 올해 처음 선보여진다.

개막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4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바이오협회 고한승 협회장(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 바이오협회 임정배 이사장(대상 대표), RX코리아 손주범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해외 귀빈으로는 미국 바이오협회(BIO) 국제협력 낸신 트래비스, 리트비아 일제 인드릭소네 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고한승 협회장은 “올해 콘퍼런스의 주제는 최근 몇 년간 힘들었던 상황들을 극복하고 굳건히 나아가자는 의미에서 ‘Revamping the industry’라는 주제를 선정했다”며 “R&D부터 제조공정, 물류, 패키징, 디지털헬스케어, 첨단바이오까지 바이오헬스케어의 전 밸류체인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전했다.

BIX 2023에는  참가기업과 참관객이 서로 비즈니스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BIX 2023에는 참가기업과 참관객이 서로 비즈니스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전 세계 최대 규모 CDMO 기업들 대거 참여

BIX 2023에는 국내 기업뿐 아니라 여러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론자 ▲우시 바이로직스 ▲후지필름 등 전 세계 위탁개발생산(이하 CDMO) 상위권 기업들과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티젠바이오, 코오롱, 대웅제약, 메디포스트, GC셀 등이 참석한다.

위탁개발생산은 기존의 위탁생산을 뜻하는 CMO에 개발(development)이 더해진 단어로 단순위탁생산을 넘어 후보물질 개발, 생산공정, 임상, 상용화 등 일련의 신약개발과정을 위탁하는 개념이다. 제약사들이 CDMO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과 협력할 수 있고 신약개발을 위한 역량 및 플랫폼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또 CDMO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의약품 공급부족을 경험하면서 차질없이 의약품을 공급해줄 수 있는 글로벌 생산기업에 대한 제약사들의 위탁수요가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업체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 CDMO시장은 2028년 477억달러(한화 약 61조5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많은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무엇보다 콜드체인, CDMO 등 해외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참가기업과 참관객이 서로 비즈니스미팅을 할 수 있어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론자는 CDMO 분야에서는 전 세계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는 모더나와 협업했으며 올해 4월에는 국내 기업 에이비엘바이오와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BIX 2023에서는 자사의 CDMO의 기술과 안전성을 홍보하고 고객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후지필름 역시 마찬가지다. 후지필름은 2006년도부터 적극적인 M&A를 통해 바이오 기술 역량을 구축하면서 바이오·헬스케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 바 있다. 현재 후지필름의 바이오 CDMO 자회사인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스(FDB)는 지난해 1940억엔(약 1조9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후지필름은 현재 24만 리터 규모의 바이오리액터 생산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16억달러 투자 프로젝트를 통해 2026년까지 16만 리터를 추가할 계획이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한·중·일을 비롯한 글로벌 CDMO기업들이 대거 BIX 2023에 참석했다”며 “이번 행사에는 국내 CMO·CDMO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국내의 강점을 적극 알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BIX 2023에는 올해 처음으로 참관객의 더욱 전문적인 전시 관람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하는 특별그룹 투어인 도슨트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BIX 2023에는 올해 처음으로 참관객의 더욱 전문적인 전시 관람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하는 특별그룹 투어인 도슨트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콘퍼런스, 전 세계 제약바이오 규제동향 알아볼 수 있어

다양한 기업과 국가들이 참석하는 콘퍼런스야말로 BIX 2023의 백미다.

콘퍼런스는 코엑스 3층 콘퍼런스룸에서 열리며 기조세션과 전문세션, 기업세션 등으로 구분된다.

12일에는 ▲한국 바이오산업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 ▲중남미 제약바이오 시장현황 ▲급부상하는 플랫폼 기술 ADC, PROTAC&운반체 ▲언론이 주목한 K-BIO 2023 바이오이슈 TOP7 ▲바이오기업들을 위한 글로벌 임상의 해답 등 ‘전 세계 제약·바이오 트렌드’에 관한 세션들이 준비돼 있다.

이틀 차인 13일에는 ▲바이든 행정명령, 한국바이오경제의 영향 & 바이오 USA 2023 디브리핑 ▲제약제조사들을 위한 신규 FDA 실사 규정안내 등 ‘미국의 규제 동향’에 관해 알아볼 예정이다. 또 마이크로바이옴, 치매치료제, 에그리텍 등 미래 바이오기술에 관한 세션도 준비돼 있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제약사 트렌드와 향후 비전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예컨대 ‘90년대생 CEO’에서는 MZ세대인 90년대생 CEO들의 창업스토리를 통해 성공을 위한 경영 철학, 리더십 등이 소개된다. 또 ‘디지털 시대에서의 신약개발과 파트너링’에서는 미국 법무법인 시들 리가 디지털 헬스 기술 관련 FDA의 제품 개발에 관한 최신 이니셔티브인 DHT 프로그램 등이 소개된다.

한편 BIX 2023에는 올해 처음으로 참관객의 더욱 전문적인 전시 관람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하는 특별그룹 투어인 도슨트 프로그램으로 콜드체인 물류를 만나볼 수 있다. 도슨트는 14일 12:40~13:30분 간 진행되며 콜드체인플랫폼 CCP 김희양 대표가 도슨트가 업계의 트렌드 및 업계의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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