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폭염과의 전쟁
피할 수 없다면 대비하세요!
반려동물 여름철 안전수칙
뜨거운 여름은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도 힘든 계절이에요.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체온이 높지만
땀샘이 부족해 더위에 더 약하답니다.
사람 36.5도 / 강아지&고양이 38~39도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이 정도 날씨면 괜찮겠지?'
방심하는 사이에 사고는 발생합니다.
반려동물과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여름철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두세요~
①항상 물을 마실 수 있게 준비하기
무더위에 물을 잘 마시지 않으면
탈수가 나타날 수 있어요.
집안에서도 집밖에서도 충분히
수분을 공급할 수 있게 해주세요.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하루에 2~3번 정도 물을 갈아주세요.
•집안 곳곳 다양한 장소에 물그릇을 둬
물을 자주 마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산책이나 외출을 할 일이 있다면
반드시 마실 물을 챙겨 나가주세요.
(강아지) “짧은 산책일지라도 물을 챙겨달라개~”
외부온도가 30도일 때
<자동차 내부온도> 10분 만에 40도 이상으로 상승
<아스팔트 표면온도> 50도 이상
②반려동물을 차에 혼자 두지 않기
기온이 높을 때 차의 내부온도는
바깥온도보다 더 높게 올라가요.
반려동물이 뜨겁게 달아오른 차에 갇히면
수십 분 안에 사망할 수 있어요.
③뜨거운 지면 위를 걷지 못하게 하기
달궈진 아스팔트나 보도블록 위를 걸으면
발바닥에 화상을 입을 수 있어요.
산책 전에는 꼭 손으로 지면 온도를 확인하고
햇볕이 뜨거운 낮에는 산책을 피해주세요.
④실내온도를 적절하게 조절하기
무더위에는 냉방기구를 활용해
실내온도를 26~28도 사이로 유지해주세요.
단, 실내외 온도 차가 너무 많이 나면
냉방병에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냉방병 대표 증상
기침, 재채기, 콧물, 식욕부진, 설사, 구토 등
▶반려동물 여름더위 날리는 COOL팁
•반려동물이 자주 가는 공간에
쿨매트/대리석 매트를 깔아주세요.
•물을 담아 얼린 페트병이나 아이스팩을
수건으로 감싼 후 생활공간에 놓아주세요.
⑤열사병에 주의하기
▶열사병이란?
더위에 오래 노출돼 체온이 높아지면서 발생해요.
강아지와 고양이의 체온이 40도가 넘어가면
장기가 손상되고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증상
•심하게 헐떡거림 •혀와 잇몸이 붉음
•침을 많이 흘림 •침이 끈적거림
▶대처법
①그늘지고 서늘한 곳으로 이동해요.
②물에 적신 수건을 몸에 덮어 체온을 낮춰요.
※단, 얼음물이나 너무 찬물을 사용해서는 안 돼요.
③물을 마실 수 있는 상태라면 물을 급여해요.
④가능한 한 빠르게 동물병원으로 방문해요.
△!이런 반려동물은 더 신경 써주세요!
▶단두종인가요?
주둥이가 짧아 숨쉬기가 힘들어
호흡으로 체온을 조절하기가 어려워요.
•강아지: 퍼그/페키니즈/보스턴테리어/불도그
•고양이: 페르시안/히말라얀/브리티시 쇼트헤어
▶비만인가요?
체지방이 많아 열을 발산하기 힘들어요.
▶노령인가요?
신체 항상성 유지가 어려워 쉽게 더워해요.
▶심장∙신장 관련 질환이 있나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대사능력이 떨어져 더위에 취약해요.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한여름의 무더위에도 끄떡없이!
반려동물이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여름철 안전수칙을 잘 지켜 주세요~
| 기획: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 정리: 유인선 기자
ⓒshutter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