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미래 의료인들, 한의통합치료 오감으로 습득했다
해외 미래 의료인들, 한의통합치료 오감으로 습득했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7.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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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2023 자생메디컬아카데미 인턴십’ 성료
자생한방병원이 해외 의대생 및 국내 한의대생들과 ‘2023 자생메디컬아카데미 인턴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모든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이 수료증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현대의학과 한의학이 상호보완을 이루는 통합의학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의 미래 의료인들이 통합의학의 진면목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자생한방병원은 17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 ‘2023 자생메디컬아카데미 인턴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해외 의대생 및 예비 의대생이 국내 한의대생들과 서로 교류하며 한의학과 통합의학분야 역량을 발굴해나가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행됐다.

올해는 미국 테네시대학교 의과대학, 버지니아대학교 등 유수 교육기관에서 학업 성취도가 높은 학생 5명이 한국을 찾았다. 또 2019년부터 자생한방병원과 지속적인 인턴십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아랍에미레이트(UAE) 모하메드 빈 라시드 의과대학에서도 7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여기에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과 자생한방병원 장학생 등 우리나라 예비 한의사들이 참여해 폭넓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인턴십에 참가한 한 학생이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있다.

학생들의 향후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 또한 체계적이고 풍성하게 구성됐다. 교육과정에는 ▲추나요법, 동작침법(MSAT)과 같은 대표적인 자생 비수술 치료법과 통합의학 강의 수강 ▲자생한방병원 의료진 진료 참관 ▲자생척추관절연구소, 원외탕전실, 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 연구소, 코오롱FnC 래코드를 비롯한 각종 시설 견학 등이 포함됐다. 또 학생들은 국내 한의대생들과 각자 조를 이뤄 통합의학적 관점으로 질환을 분석하고 결과를 발표하는 과제를 최종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모든 과정을 수료했다.

특히 해외 학생들은 동작침법, 신바로약침, 추나요법 등 자생한방병원의 한의통합치료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모하메드 빈 라시드 의과대학의 스카일라 디사우자(Skylar Dsouza) 학생은 “자생한방병원의 치료철학인 ’긍휼지심(矜恤之心)’과 한의통합치료는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이번 인턴십에서 배운 치료 기술과 철학을 기반으로 전인적 치료를 실천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인턴십에 참가한 한 학생이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의 설명 아래 추나요법을 직접 실습해보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언어·문화적 차이를 뛰어넘어 한의학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보여준 학생들 전원에게 끊임없는 응원을 보낸다”며 “앞으로 훌륭한 의료진으로 성장해 한의학과 통합치료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차세대 리더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평생의학교육인증원(ACCME)으로부터 정식 교육기관으로 인증받은 자생한방병원은 해외 의대 및 의예과 학생과 국내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켜 의료 한류에 앞장서고 있다.

또 약 30개국의 해외 의료진 보수교육을 운영 중이며 통합의학과 한의학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자생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내달 13일 미국 미시건 주립대학교와 공동 개최해 국내외 의학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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