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의 부족한 부분을 한의학 등 다른 의학체계로 보완하는 '통합의학'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통합의학적 관점'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가 국내에서 개최됐다.
자생한방병원은 1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미국 미시건주립대학교와 함께 ‘통합의학적 수기치료 및 임상적용’을 주제로 ‘2023 자생국제학술대회(이하 AJA)’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AJA에는 자생한방병원의 설립자인 신준식 박사를 비롯해 미국 미시건주립대 교수진, 영국 의학침술학회 중진들, 국내외 의학분야 전문가 등 10명이 연자로 나서 발표했으며 한의사·의사 등 각국 의료계 종사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AJA는 크게 1·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침습적 치료와 약물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수기치료의 최신경향 및 연구성과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2부에서는 의학적 근거와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침치료의 연구결과 및 사례 등을 다각도로 다뤘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이번 AJA를 통해 동·서양의 의학 전문가들이 지성을 모으고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며 “한의학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고 활용될 수 있게 세계 유수 기관들과의 협력 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