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밴드’로 잠 솔솔, 마음도 편안하게
‘꿀잠밴드’로 잠 솔솔, 마음도 편안하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8.1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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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솔, 수면유도기기 ‘슬리피솔 플러스’ 개발
이달 21일 카카오 메이커스 통해 첫 론칭
리솔이 최근 개발한 슬리피솔 플러스는 수면유도 뇌파동조기술을 핵심으로 하는 수면유도기기이다. ▲수면 ▲집중력 ▲스트레스 ▲안정 등 4가지 모드로 구성돼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하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수면은 건강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기초 원동력. 이에 숙면을 돕는 다양한 수면제품 개발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전기자극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약의 효과가 임상연구를 통해 속속 밝혀지면서 수면장애도 전자약으로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 가운데 리솔이 최근 뇌파동조 기능이 탑재된 수면유도기기 ‘슬리피솔 플러스(Sleepisol+)’ 개발에 성공, 21일 카카오 메이커스에 첫 론칭한다고 밝혔다.

리솔은 뇌질환 진단·치료 전자약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변리사 자격증을 보유한 권구성 대표와 한국 1세대 의료기기 벤처회사인 메디슨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대표를 지낸 이승우 KAIST 전자공학 박사를 주축으로 2017년 첫발을 내디뎠다.

리솔에 따르면 슬리피솔 플러스는 머리에 두르는 헤어밴드 형태의 웨어러블기기로 일명 ‘꿀잠밴드’라고 불린다.

이 기기의 핵심기술인 수면유도 뇌파동조기술은 1mA(밀리암페어)보다 적은 양의 미세전류를 전달해 수면개선, 집중력 향상, 스트레스 해소 등 뇌에 필요한 주파수의 진동을 생성한다.  뇌신경활성화와 뇌파동조가 가능한 차세대기술로 리솔이 보유한 원천 특허기술을 제품으로 구현한 것.

특히 슬리피솔 플러스는 ▲매일 밤 깊은 수면에 도움을 주는 수면모드 ▲업무효율을 높이는 집중력 모드 ▲자율신경계의 밸런스를 유지해 마음 진정에 도움을 주는 스트레스 모드 ▲지친 마음에 평온한 휴식을 도와주는 안정모드 등 4가지 모드로 구성돼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전용 앱(APP)과 연동해 보다 편리하게 선택 가능하며 최소 1에서 최대 5까지 원하는 자극 세기도 설정할 수 있다.

리솔 권구성 대표는 “현재 슬립테크(Sleep Tech, 숙면기술) 산업은 고차원 신기술과 융합하고 있다”며 “전 세계 10억명 이상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수면 유도 뇌파동조 기능을 적용한 슬리피솔 플러스가 꿀잠을 원하는 많은 분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리솔 공동대표이자 연구소장(CTO)인 이승우 박사는 “슬리피솔 플러스는 1일 2회 30분씩만 사용하면 만족한 결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전자약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확증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2025년경 수면장애 전자약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는수면장애를 해소해 베타 아밀로이드 등의 노폐물이 뇌에 축적되는 것을 예방함으로써 치매 유병률을 감소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리솔은 ‘객체의 복수의 뇌 영역에서 동기화된 진동을 동조시킴으로써 뇌를 자극하는 장치 및 방법(제10-2400319호)’ ‘실시간 EEG 신호 모니터링을 기초로 뇌에서 동기화된 뇌파진동을 동조시키는 맞춤형 경두개교류전기자극 장치 및 방법(제10-2425066호)’ 등 국내 외에 특허 22건을 보유 중이다.

또 최근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3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전자약 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팀과 총 3년간 수면장애 치료 전자약 품목 허가를 목표로 탐색임상시험 및 확증임상시험을 공동 진행 중이다.

연내에는 배터리방식으로 보다 간소화한 슬리피솔 라이트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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