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난청 치료법부터 예방·관리법까지 완벽타파
이명·난청 치료법부터 예방·관리법까지 완벽타파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3.08.21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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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신간] 이명난청 완치설명서
민예은 지음/피톤치드/240쪽/1만6000원
민예은 지음/피톤치드/240쪽/1만6000원

‘눈이 멀면 사물과 멀어지고 귀가 멀면 사람과 멀어진다’는 말이 있다. 소통에 있어 귀의 중요성을 뜻하는 말이다. 하지만 정작 귀 건강이 안 좋은 사람은 늘어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난청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0년 39만3000명에서 2020년에 63만7000명으로 24만명이나 증가했다.

사람들은 귀가 안 좋아지는 원인으로 대부분 노화를 생각한다. 하지만 소음환경부터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까지 원인은 다양하다. 특히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소음과 맞닥뜨리지만 익숙해지고 무뎌져 무방비 상태로 끊임없이 공격당한다. 그 결과 청력기관은 알게 모르게 손상돼 이명부터 어지럼증, 난청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이명·난청 등 귀질환은 한 번 발생하면 쉽게 치료되는 병이 아니다. 이에 쉽게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가 많다. 하지만 이때 고삐를 당기지 않으면 귀건강은 다시 돌아오거나 같은 상태에 머무르지 않는다. 악화일로만을 걸을 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귀질환을 예방하고 고충을 덜어줄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 출간됐다. 바로 ‘이명난청 완치설명서’다.

저자 민예은은 이명난청을 전문분야로 진료하는 한의사로 현재 이비안한의원을 운영 중이다. 그는 “이명·난치 등을 앓는 사람들은 평생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그저 고통과 불편함을 감수하려는 환자들이 많은데 충분히 치료와 생활관리법 등을 통해 호전과 완치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명·난청환자 치료사례를 통한 치료포인트를 제시하며 건강한 귀로 사는 생활관리법 등을 전한다. ▲1부 이명 ▲2부 난청 ▲3부 어지럼증 ▲4부 귀가 망가진 이유 ▲5부 평생 쓸 귀, 건강하게 지키는 지름길 등 총 5부로 구성, 관련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담았다. 

저자는 “이명과 난청은 환자에게 특별한 문제나 잘못이 있어서가 아니라 열심히 살다보니 몸이 힘들어 찾아온 것”이라며 “치료는 빨리 할수록 좋기에 치료와 함께 생활 속에서 운동, 수면·식이요법, 호흡법, 귀 마사지 등을 실천해 조기에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조언한다.

평소 이명·난청으로 걱정이 많았던 사람이라면 이 책이 제안하는 운동법을 적극 실천해보자. 

TIP. 이명·난청 치료에 좋은 귀운동법 6

1. 귓불 늘리기 : 양손으로 귓불을 가볍게 잡고 20회 정도 늘려준다. 귓불을 살며시 돌려주는 것과 섞어도 좋다.

2. 귀 비비기 : 중지와 검지를 이용해 ‘V’ 자를 맞들어 끼우고 위아래로 비빈다. 하루에 여러 번 해주면 더 효과적이다.

3. 귀 잡아당기기 : 귓바퀴 안쪽 가장자리부터 귓불 아래로 이동하며 쭉쭉 잡아당긴다. 아래·옆·위 순서로 각각 당겨주면 된다.

4. 귀 꾸기기 :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귀 위아래를 맞닿게 접고 펴는 동작을 반복한다.

5. 귓바퀴 안쪽 누르기 : 귀 안쪽 오목한 곳을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준다.

6. 귀걸어 당기기 : 귀의 움푹 파인 공간에 손가락을 넣어 10회 정도 잡아당긴다. 한 손을 머리 위로 넘겨 중지를 반대쪽 귀의 움푹 파인 공간에 걸고 위쪽으로 당겨줘도 좋다. 이때 나머지 손가락들로 귀 주변을 위쪽으로 당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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