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혈압·혈당·콜레스테롤수치’, 알고 있나요
내 ‘혈압·혈당·콜레스테롤수치’, 알고 있나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8.31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질병청,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 ‘자기혈관 숫자알기-레드서클 캠페인’ 진행
질병관리청이 9월 첫째 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전국 지자체와 함께 ‘자기혈관 숫자알기-레드서클 캠페인’을 진행한다. 

질병관리청이 9월 첫째 주(9월 1일~7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자기혈관 숫자알기-레드서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자신의 혈압, 혈당, 혈중콜레스테롤수치를 알고 심뇌혈관질환을 예방·관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은 심근경색증, 협심증, 심부전증 등의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선행질환을 모두 포함한다. 무엇보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해서는 선행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30~40대 젊은층은 선행질환이 있는데도 본인이 환자인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질병청의 국민건강통게(2021)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28.1%, 당뇨병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은 각각 13.6%, 25.4%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혈압의 경우 70세 이상은 87.1%가 본인이 고혈압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40대는 절반만, 30대는 4명 중 1명만 인지하고 있었다. 즉 30대 성인 100명 중 고혈압환자가 10명인데 이 중 7~8명은 본인이 환자인지 모르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질병청은 이번 캠페인에서 젊을 때부터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혈중콜레스테롤 검사를 독려하는 ‘30대부터 자기혈관 숫자알기’라는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관련 콘텐츠는 질병청 누리집과 국가건강정보포털을 통해 배포하고 각 지자체에서는 건강부스 운영, 건강걷기 행사, 전문가 건강강좌 개최 등 고유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주민에게 캠페인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지난해 개정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도 함께 안내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고혈압 등 선행질환이 잘 관리되지 않으면 심뇌혈관질환 발생위험이 높아지고 만성콩팥병, 망막병증, 신경손상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에 질환을 인지하고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뇌혈관질환은 장기간의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스스로 생활수칙을 익히고 실천해야 하며 젊은 나이부터 시작할수록, 또 가족과 지역사회 이웃과 동행할수록 실천하기 쉬워질 것”이라면서 레드서클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질병청이 권고하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9대 생활수칙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