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인공관절수술, 여전히 궁금하고 걱정되시나요
무릎인공관절수술, 여전히 궁금하고 걱정되시나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9.1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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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무릎인공관절수술환자 대상 설문조사
수술 후 통증 6배 줄고 약 90%가 수술 만족 응답
힘찬병원 의료진이 말기 무릎퇴행성관절염환자에게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급속한 인구고령화로 무릎퇴행성관절염환자가 늘면서 인공관절수술에 대한 정확한 인식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무릎인공관절수술은 무릎퇴행성관절염으로 연골이 전부 닳아 통증이 심하고 다리까지 변형된 말기 환자에게 손상된 관절부위를 깎아내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치료법이다. 국내에서는 1970년대 후반부터 시작됐으며 최근에는 의료로봇을 활용한 로봇인공관절수술이 의료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하지만 수술 후 아프지는 않을지, 회복은 잘 될지 등 여전히 인공관절수술에 대한 물음표를 품고 있는 대중들이 많은 상황이다. 이 가운데 무릎인공관절수술 효과와 실제 수술 만족도를 알 수 있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힘찬병원은 최근 무릎인공관절수술 15만례 돌파(2023년 8월 31일 기준 8개 지점 수술건수 총합)를 맞아 수술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수술 약 1년 후 통증은 6배가량 줄고 수술 만족도는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2022년 3월부터 7월까지 목동, 부산, 창원 각 지점에서 무릎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 500명(남성 101명, 여성 399명)을 대상으로 ▲통증평가(VAS) ▲수술 만족도 ▲수술 후 통증 지속기간 ▲수술 및 재활비용 만족도 등의 항목을 조사했다. 응답자는 수술 후 평균 14.5개월이 경과했고 연령대는 50대 12명(2.4%), 60대 189명(37.8%), 70대 274명(54.8%), 80대 25명(5.0%)이었다.

힘찬병원이 무릎인공관절수술 환자 50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수술 후 통증은 6배가량 줄었으며 수술에 대한 만족도는 약 90%에 달했다. 

설문조사결과 통증 정도를 나타내는 통증평가척도(VAS: Visual analog scale)는 수술 전 평균 7.7점에서 수술 후 평균 1.3점으로 조사돼 통증이 약 6배가량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평가척도는 통증의 강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데 사용되는 도구로 0점은 전혀 통증이 없는 상태, 10점은 최고의 통증 상태를 의미한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퇴행성관절염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극심한 통증”이라며 “일상적인 거동은 물론 걷기나 옷입기, 목욕 등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수면도 방해해 정신적 우울감도 커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릎인공관절수술 후 통증이 감소하면서 환자들은 큰 만족도를 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수술 후 현재 ‘매우 만족’ 한다는 응답자는 191명(38.2%), ‘만족’은 257명(51.4%), 불만족은 43명(8.6%), 매우 불만족은 9명(1.8%) 등으로 긍정적인 답변이 89.6%를 차지했다.

한편 수술 후 통증 지속기간은 평균 5개월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개인이 느끼는 통증의 차이는 각각 다른데 환자에 따라 미세한 통증만으로도 증상이 지속된다고 답변해 상대적으로 통증 지속기간이 다소 길게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도 보조기 없이 수월하게 걸을 수 있게 된 기간은 평균 3.2개월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인공관절수술은 오랫동안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치료법으로 말기퇴행성관절염환자라면 주치의와 상담해 적극 고려해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강북힘찬병원 진호선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특히 최근에는 인공관절수술에 로봇술기를 접목해 정확도와 안전성은 높이고 수술 후 합병증위험은 낮출 수 있게 됐다”며 “환자들의 만족도도 점점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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