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탄수화물로 살 뺀다
‘착한’ 탄수화물로 살 뺀다
  • 김종수 기자
  • 승인 2014.01.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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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간편하게 몸매관리를 돕는 ‘착한’ 탄수화물 제품이 관심을 끌고 있다. 탄수화물이 비만의 원인으로 알려지면서 섭취를 무작정 줄이려 하지만 탄수화물 결핍이 오히려 무력감과 신경과민, 우울증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미, 고구마처럼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들은 체내 흡수가 느려 비만은 물론 당뇨, 심혈관계 질환에도 도움이 돼 일명 착한 탄수화물로 불린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 같은 원료를 사용해 일상에서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그레인팩토리의 ‘건강한 아침곡물’은 옥수수가 주원료인 일반 시리얼 제품과 달리 현미와 흑미, 율무, 흰콩 등 주로 다이어트에 활용되는 국산 곡물로 만든 제품이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곡물을 통째로 찌고 볶아 칼로리는 낮지만 곡물 특유의 씹는 맛을 살려 포만감을 높였다. 1회 분량씩 포장돼 있어 간식이나 식사대용으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현미를 이용해 만든 두유도 있다. 삼육식품의 ‘삼육두유 발아현미 19곡’은 두유에 발아현미를 포함해 19가지의 발아곡물을 첨가했다. 콩 단백과 곡물의 탄수화물 등 고른 영양 섭취가 가능해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청정원이 새롭게 선보인 ‘고구마츄’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혈당지수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꼽히는 고구마를 첨가물 없이 그대로 쪄서 말린 건강간식이다. 쫄깃한 식감과 함께 고구마의 달콤함을 즐길 수 있고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아예 체내에 흡수되지 않는 탄수화물로 만든 제품도 있다. 수산식품 전문업체 바다원의 ‘똑똑한면’은 일반 밀가루 대신 국산 미역으로 면을 만든 이색적인 제품이다. 미역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시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되고 포만감은 높지만 칼로리가 낮은 것이 장점이다. 조리도 간편해 한 끼 식사로 활용하기 좋다.

대림선의 ‘건강한 칼로리생활’은 저칼로리 식품 중 하나인 곤약을 이용해 만든 면제품이다. 일반 가공 면제품에 비해 칼로리가 1/4 가량 낮다. 곤약의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전환되지 않아 정장작용에 도움이 된다. 종류가 다양하고 조리법이 손쉬워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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