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CHI 참가해 선천성고인슐린혈증 혁신신약 임상현황 발표
한미약품, CHI 참가해 선천성고인슐린혈증 혁신신약 임상현황 발표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3.10.0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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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선천성고인슐린혈증 국제 재단(Congenital Hyperinsulinism International, CHI)’ 주최 심포지엄에 참가해 해당 질환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LAPSGlucagon analog(HM15136)’의 임상현황을 발표했다.
한미약품이 ‘선천성고인슐린혈증 국제 재단(Congenital Hyperinsulinism International, CHI)’ 주최 심포지엄에 참가해 해당 질환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LAPSGlucagon analog(HM15136)’의 임상현황을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6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선천성고인슐린혈증 국제 재단(Congenital Hyperinsulinism International, 이하 CHI)’ 주최 심포지엄에 참가해 해당 질환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LAPSGlucagon analog(HM15136)’를 소개하고 세계적 석학들과 개발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CHI는 선천성고인슐린혈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2005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매년 정기적 환우 가족모임을 열어 의사·연구자 등 전문가들의 최신 치료법, 임상현황 등을 공유하고 관련 네트워크를 쌓고 있다.

선천성고인슐린혈증은 인구 2만5000~5만명당 1명꼴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이다.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1건 있지만 치료 반응률이 낮다. 이에 환자들은 허가 이외의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부작용을 감수하고 췌장을 절제하는 수술에 의존하고 있다. 주로 신생아 시기에 발병하는 이 병은 심각하고 지속적인 저혈당을 일으킴으로써 병을 앓는 환자는 물론 가족들에게까지 큰 고통을 주고 있다.

이에 한미약품은 기존 치료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LAPSGlucagon analog(HM15136)’를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고 현재 글로벌 임상2상이 진행 중이다. 신약이 최종 상용화에 이르면 치료효과의 지속성 및 안전성, 투약편의성 측면에서 환자들의 고통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M15136은 바이오 의약품의 약효와 투여 주기를 늘려주는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 체내 포도당 합성을 촉진하는 글루카곤의 짧은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CHI 환우회에 참석한 이 분야 세계적 키 오피니언 리더(Key Opinion Leader)들도 HM15136의 잠재력과 혁신성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영국 로열 맨체스터 어린이병원 인디 배너지(Indi Banerjee) 교수는 “HM15136은 인퓨전 펌프(infusion pump)로 투여하는 경쟁 약물 대비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확실한 강점을 갖고 있다”며 “투여받은 환자도 특별한 이상반응 없이 좋은 약효를 보여 환자와 가족들이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미약품 노영수 신약임상(CS) 팀장은 “선천성고인슐린혈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대면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그들이 겪는 삶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며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HM15136이 하루빨리 상용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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