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급여수급권자 암검진 수검률 높이는 방안 강구해야”
“의료급여수급권자 암검진 수검률 높이는 방안 강구해야”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3.10.1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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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가입자와 의료급여수급권자 간 암검진 수검률 매년 격차 벌어져
최연숙 의원
최연숙 의원은 의료취약계층인 의료급여수급권자들의 암검진 수검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급여수급권자의 암검진 수검률이 건강보험가입자의 절반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연숙 의원(국민의힘)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암검진 수검현황’에 따르면 건강보험가입자와 의료급여수급권자의 암검진 수검률 격차는 2018년 21.7%에서 매년 격차가 벌어져 2022년 28.5%로 수검률 양극화가 심해졌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건강보험가입자의 전체 암검진 수검률은 ▲2018년 53.9% ▲2019년 55.8% ▲2020년 49.6% ▲2021년 56.6% ▲2022년 58.2% ▲2023년 8월말 기준 32.4%였다. 반면 의료급여수급권자 수검률은 ▲2018년 32.2% ▲2019년 31.5% ▲2020년 25.2% ▲2021년 30.2% ▲2022년 29.7% ▲2023년은 8월말 기준 18.4%으로 수검률 차이는 매년 벌어졌다.

암 종류별로 살펴보면 2022년 기준 건강보험가입자의 경우 ▲위암 63.8% ▲대장암 40.4% ▲간암 74.6% ▲유방암 64.8% ▲자궁경부암 60.3% ▲폐암 50.9%였다. 이에 반해 의료급여수급권자는 ▲위암 35.4% ▲대장암 19.7% ▲간암 46.7% ▲유방암 35.6% ▲자궁경부암 30.9% ▲폐암 32.6%이었으며 자궁경부암과 유방암의 격차가 가장 컸다.

최연숙 의원은 “경제수준의 차이가 암검진 수검률 차이에 반영되고 있다”며 “암은 조기발견 시 생존율이 크게 올라가는 만큼 국가는 의료취약계층인 의료급여수급권자들의 암검진 수검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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