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한약 통합조제시설 ‘자생메디바이오센터’ 가동
자생한방병원, 한약 통합조제시설 ‘자생메디바이오센터’ 가동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3.10.1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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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이 국내 최대 한약통합조제시설인 ‘자생메디바이오센터’ 가동을 시작했다

자생한방병원이 16일 국내 최대규모의 한약통합조제시설 ‘자생메디바이오센터’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이 센터는 한약재 규격품 가공, 한약∙약침조제, 배송 등 모든 공정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설이다. 지상 4층, 지하 1층 총 7000평 규모로 한약·약침조제, 한약재가공·품질검사, 조제용수관리, 배송시설 등을 갖췄다.

하루 최대 1500명분의 한약조제, 연간 800t(톤)에 달하는 한약재 규격품 가공이 가능하다. 약침·탕약·환약·농축액·고제·과립·캡슐 등 모든 종류의 한의의약품을 조제할 수 있는 설비도 갖췄다.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한약·약침조제시설은 국내제약업계의 의약품제조시설과 동등한 수준이다. 건물 각 층에는 독립된 공기조화(HVAC) 시스템을 설치했다. 약침조제시설은 4가지 등급별(Grade A~D) 무균실 운영을 통해 원료·자재·폐기물 간 발생할 수 있는 교차오염도 방지한다. 탕전에 쓰이는 물은 역삼투압방식과 전기탈이온방식(EDI)시스템을 통해 무결점상태가 유지된다.

조제시설은 자동화시스템을 갖춰 조제, 추출, 충진, 포장, 환자·한약정보 마킹, 멸균과정까지 대부분의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약침은 탕전 이후 0.2㎛(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제균필터를 이용해 2번 여과작업을 거친다. 약침액을 담는 바이알 용기는 초음파 진동, 정제수 고압분사 등 6단계 세척 이후 300도 이상으로 멸균처리한 다음 이물검사와 품질검사를 통과하면 출고된다.

(왼쪽부터)자생메디바이오센터의 자동화 탕전시스템, 약침이물검사 모습.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는 “자생메디바이오센터는 자생한방병원의 설립철학인 ‘긍휼지심’과 함께 우리 가족에게 처방되는 약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철저한 기준을 통해 한약을 조제하고 있다”며 “환자와 국민들이 한약에 대해 더욱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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