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재활의학회가 27~28일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추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회의 주제는 ‘모든 장애를 넘어 더 나은 기능과 삶의 향상을 위한 재활의학’으로 고령화시대를 대비한 재활의학 혁신기술이 소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세계 15개 유관학회와 국내외 31명의 연자가 참석한다.
먼저 ‘재활의학에 활용되는 최첨단장비’를 주제로 한 일본 게이오대학 유시바 주니치 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어 독일 베를린샤리테의과대학 수르조 R. 수카다르 교수가 ‘신경조절술의 임상적 가치’에 대해 주제강연을 한다.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파블로 아리엘 셀니크 교수의 특별강연도 마련됐다.
또 많은 기업이 현장에서 진보된 재활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국내기업 에이티엔씨와 애니메디솔루션은 뇌졸중치료·재활과 관련된 신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에이티엔씨는 경두개자기자극술(TMS)을 활용한 경증알츠하이머 치료기술을 개발 중이다. TMS는 신체 가까이에 전자기코일을 놓고 강력한 전류파를 흘려 생긴 자기장을 통과시켜 신체내부의 근육 및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자극법이다. 약물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고 강한 자기력을 이용해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어 새로운 비침습적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TMS를 활용한 신경조절치료로 뇌졸중 후유증 치료기술을 개발 중이다.
애니메디솔루션은 3D프린팅을 활용한 뇌졸중 수술가이드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애니메디솔루션은 신장암, 대동맥재건술, 유방암 등 다양한 질환군에서 수술가이드를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미국흉부외과학회와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등 여러 학회에서 3D프린팅을 활용한 수술가이드를 발표한 바 있다. 향후에는 3D프린팅 기반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뇌졸중 수술가이드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