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옵텍, 코스닥 상장 박차…하나금융23호스팩과 합병 준비
레이저옵텍, 코스닥 상장 박차…하나금융23호스팩과 합병 준비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10.3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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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에 합병증권신고서 제출
레이저옵텍이 합병 증권신고서를 제출, 하나금융23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 추진에 본격 나섰다.

레이저옵텍이 코스닥 상장을 향해 더욱 바짝 고삐를 당겼다.

레이저옵텍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하나금융23호스팩(427950)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레이저옵텍은 2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1150만5636주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1:0.2201673이며 이에 따른 하나금융23호스팩의 합병가액은 주당 9084원이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12월 13일이 진행되며 합병 기일은 2024년 1월 16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2월 1일로 예정돼 있다.

2000년 첫발을 내디딘 레이저옵텍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피부미용 및 피부질환 치료 목적의 다양한 의료용레이저기기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티타늄사파이어(Ti:Sapphire)를 이용한 311nm 고체 UV(Ultraviolet) 레이저인 ‘팔라스(PALLAS)’와 ‘팔라스프리미엄(PALLAS PREMIUM)’을 출시, 레이저업계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의 엑시머방식 레이저가 아닌 국내 기술 기반의 고체형 UV레이저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 국산 의료용레이저가 글로벌시장에서 주목받는 초석을 마련한 것이다. 팔라스 시리즈는 건선, 백반증, 아토피피부염 등의 피부질환에서 FDA의 승인을 획득했다.

레이저옵텍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00억4900만원, 영업이익 25억1000만원, 당기순이익 28억1600만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1.10%, 286.7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피부 미용용 레이저기기 매출이 전체의 80.90%, 질환 치료용 레이저기기 매출이 13.58% 비중을 차지했다.

또 미국 FDA, 유럽 CE, 일본 PMDA 등 해외 진출에 필수적인 인허가 획득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동남아시아, 유럽, 중동, 북미 등에 탄탄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1년 이후 레이저옵텍의 수출 비중은 매년 전체 매출액의 50%를 초과했다.

레이저옵텍 주홍·이창진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원천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국내외 마케팅활동을 강화해 지속 성장하는 레이저옵텍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레이저옵텍은 핵심레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피부미용부문의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혈관병변, 요로결석 등 질환 치료용 레이저기기에서도 영역을 확장해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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