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시설 종사자 처우개선방안 마련 시급”
“장기요양시설 종사자 처우개선방안 마련 시급”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23.11.0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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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성 의원, ‘장기요양시설 위탁급식현황과 개선방안’ 국회토론회
오늘 국회에서는 이종성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노인복지중앙회 등이 공동주관한 ‘장기요양시설 위탁급식 현황과 개선방안’ 토론회가 개최됐다. 

국내 고령화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장기요양기관에 입소한 노인들의 경우 건강상태와 기저질환, 식생활습관을 고려해 세심하게 건강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영양사와 조리원은 필수인데 구인난이 심각한 데다 처우도 열악해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가 공동주관한 ‘장기요양시설 위탁급식 현황과 개선방안’ 토론회가 오늘(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이종성 의원은 “2025년이면 국내 총인구의 1/5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가 되는 만큼 노인 복지시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물론 국가정책과제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며 “특히 기관 내 영양사와 조리사의 인력배치가 원활하지 못해 양질의 식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정숙(국민의힘) 의원은 “현재 노인장기요양시설을 이용하는 분들이 많다”며 “특히 요양시설의 급식환경은 노인건강 및 삶의 질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양질의 영영사와 조리원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토론 참석자들은 장기요양기관 입소 노인들의 영양관리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오늘 토론회는 한양대학교 신원선 교수의 ‘노인요양시설 급식실태와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그는 “노인복지시설 입소자의 경우 식사의존성 증가, 경구섭취의 어려움, 연하곤란 등으로 영양불량상태에 놓일 수 있어 식사의 질 향상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조리원 처우 개선, 인건비 개선, 인력배치 개선 ▲조리원 배치 가산점수 상향조정 ▲병설 운영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급식위탁지침 개정 ▲영양사 인력 배치에 따른 지원 ▲조리사배치제도 마련 ▲간식비 지원 등을 제안했다.  

이어 연세대학교 최재성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가톨릭꽃동네대학교 조추용 교수, 연하원 박남철 원장, 호연실버홈 최영애 원장, MSF 장도인 대표, 한국식품산업진흥원 이현순 고령친화식품지원센터장, 최상도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장, 보건복지부 임동민 요양보험운영과장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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