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당일 예기치 못한 ‘복통’ 대비법
수능 당일 예기치 못한 ‘복통’ 대비법
  • 장인선 기자·심예은 인턴기자 (with.sim@k-health.com)
  • 승인 2023.11.13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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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아침식사 도움돼
스키니진·짧은치마는 피해야
ㅎㅎ
수능 당일 예상치 못한 복통은 시험결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평소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지금부터라도 복통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을 실천하자(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에 가만히 있어도 긴장에 시달리는 수험생들. 특히 시험 당일 예기치 못한 복통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복통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 배변하고 아침밥 꼭 챙기기

스트레스와 긴장감은 식후 다양한 소화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속쓰림, 복통, 설사, 변비가 대표적. 오전은 장운동이 가장 활발한 시간으로 하루에 한 번, 아침에 배변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또 아침밥은 반드시 챙겨먹는 것이 좋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창균 교수는 “아침에 밥맛이 없을 때는 꿀이나 설탕을 탄 미숫가루, 호박죽 섭취가 도움되고 따뜻한 차나 생수를 권장한다”며 “원치 않는 장운동을 일으킬 수 있는 차고 기름진 음식과 유당불내성이 있다면 우유나 요거트, 치즈 등의 유제품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월경통’...스키니진, 짧은 치마 금물

평소 월경통이 있는 수험생들은 신체·정신적 스트레스로 평소보다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여성의학센터 장준복 교수는 “월경통은 개인차가 있지만 하복통과 요통, 두통을 비롯해 오심, 구토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시험당일에는 아랫배와 하체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게 담요를 준비하고 기혈순환을 방해하는 꽉 끼는 바지나 짧은치마는 입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TIP. 월경통 완화에 효과적인 안복행법 마사지법

1. 반듯이 누워서 두 무릎을 세우고 근육을 느슨히 한다.

2. 손바닥을 비벼 따뜻하게 한 후 배 전체를 20~30회 시계방향으로 돌리면서 가볍게 비벼준다.

3. 그림과 같이 배를 가로 3등분, 세로 3등분해 양손의 손가락 끝으로 위에서 아래로 차례차례 눌러준다.

4. 손으로 눌렀을 때, 단단하게 느껴지는 곳이 있으면 더 정성스럽게 문질러준다.

5. 누를 때는 입으로 숨을 내쉬고 뗄 때는 조용히 코로 숨을 들이쉰다.

6. 마지막으로 배 전체를 20∼30회 손바닥으로 가볍게 비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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