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낭만은 가까이, 사고는 저 멀리!
강아지 캠핑장 이용 준비·유의사항
초록색 잎들이 빨갛고 노랗게 물들어 가고
이제는 완연한 가을이에요.
캠핑하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요즘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이 여럿 생기고 있는데요.
그에 따라서 강아지와 첫 캠핑에 도전하는
보호자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우리 강아지와 함께하는 첫 캠핑!
가족들과 별 보러 가기 전
어떻게 준비하고 무엇을 유의해야 할까요?
캠핑하러 가기 전 준비할 것
-반드시 동물병원에서 동물등록을 하세요.
강아지가 캠핑장에서 다람쥐나 토끼를 쫓다가
길 잃어버릴 때를 대비해야 하거든요.
강아지 목에 걸 GPS목걸이를 마련하는 것도 좋아요.
-발톱이 나뭇가지에 걸리지 않게 미리 손질해요.
-강아지가 언제든지 수분을 보충할 수 있게
접이식 물그릇을 챙겨요.
-강아지 전용 구급상자를 챙겨요.
소독약•핀셋•거즈•의료테이프•연고 등을 넣어둡니다.
-큰 일교차를 대비해 여분의 수건이나 담요를 챙겨요.
-진드기 구제제를 미리 바르거나 먹여요.
진드기는 풀잎 끝에 붙어 있다가
지나가는 강아지에게 달라붙어 피를 빨아요.
이 과정에서 각종 병원체를 옮길 수 있어요.
캠핑장에서 신경 써야 할 점
-강아지가 평소에 좋아하던 장난감을 텐트에 넣어서
낯선 환경에서도 편안하게 느끼게 합니다.
-고기를 구워 먹을 때 강아지가 이물이나
기름진 고기를 먹지 않게 주의해요.
폐기름, 기름 닦은 휴지, 기름진 고기 등을 먹으면
위장염, 췌장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야생동물, 뱀 교상을 조심해요.
수풀을 지날 때는 발이나 지팡이로 땅을 수시로 두드려
뱀이 진동을 감지하고 도망갈 기회를 주세요.
-강아지가 먹으면 위험한 식물에 주의해요.
가을 독성 식물: 은행열매, 도토리, 국화 등
※ 곰팡이가 핀 나뭇잎도 먹으면 위험해요.
-모두 캠핑장을 쾌적하게 쓸 수 있게
강아지 용변은 항상 깨끗하게 치워요.
-강아지를 차 안에 혼자 두지 않고,
보호자의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게 해요.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강아지에게 관심을 아낌없이 쏟아서
사고 없고 행복한 캠핑을 누리게 해주세요!
| 기획: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 정리: 유인선 기자
ⓒshutter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