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뜨끈한 국물요리가 간절한 요즘, 맛과 식감이 절정에 오른 배추로 영양 가득한 국물요리를 만들 수 있다. 겨울의 문턱, 1인가구의 몸을 따뜻하게 해줄 추천메뉴는 ‘배추백짬뽕탕’이다.
배추는 수분함량이 95%로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활동을 돕는다. 칼슘, 칼륨, 인 등 무기질도 풍부해 혈관질환과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배추에 함유된 비타민C는 열 손실위험이 적어 끓여 먹어도 안심이다. 배추의 푸른 잎에는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눈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배추백짬뽕탕의 풍미를 높일 오징어는 필수. 오징어에 풍부한 타우린은 간 기능을 향상시키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혈압 안정에 도움을 준다. 또 수산물 중 단백질함유량이 가장 많은 고단백식품으로 영양가가 높고 위액분비를 촉진해 소화도 잘된다.
TIP. 영양 듬뿍 뜨끈한 ‘배추백짬뽕탕’(도움말=농식품 올바로)
재료 : 배춧잎(4장), 양파(⅔개), 마늘(4쪽), 대파(10cm), 홍고추(1개), 청양고추(1개), 부추(8줄기), 채 썬 돼지고기(½컵), 바지락(2컵) 오징어(½마리), 새우중하(4마리)
양념 : 식용유(3큰술), 청주(2큰술), 간장(1큰술), 굴소스(1큰술), 소금(약간), 후춧가루(약간)
1. 배춧잎과 양파는 굵게, 마늘은 납작하게, 대파와 고추는 송송, 부추는 6cm 길이로 썬다.
2. 오징어는 채 썰고 새우는 내장과 수염을 제거한다. 해감한 바지락은 물기를 뺀다. 바지락 대신 닭 육수를 사용해도 된다.
3. 중간불로 달군 냄비에 식용유, 마늘, 대파를 볶은 뒤 양파를 넣고 센불로 볶는다. 이후 돼지고기, 바지락, 청주를 넣고 다시 한번 볶는다. 끝으로 배추를 넣고 볶다가 간장(1큰술), 굴소스(1큰술)를 첨가해 고루 섞은 뒤 물(5컵)을 붓고 끓인다.
4.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오징어와 새우를 넣고 뽀얀 국물이 우러날 때까지 끓인 다음 소금, 후추로 간하고 부추와 고추를 넣어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