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안과기기로 백내장치료·시력교정분야 새바람 일으킬 것”
“차세대 안과기기로 백내장치료·시력교정분야 새바람 일으킬 것”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3.11.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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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스 서지컬비전, 신제품 2종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이 2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이 2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앞으로의 비전을 발표했다.

존슨앤드존슨 크리스토프 본윌러 아시아태평양(AP) 총괄대표는 ‘많은 사람이 더 나은 시력을 통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도록’이라는 포부를 갖고 전 세계인의 눈건강을 책임지겠다는 비전 아래 신제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마케팅부 김요나 차장은 “테크니스 퓨어See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새로운 디자인 설계를 통해 달부리 현상, 빛 번짐 발생율을 단초점 인공수정체 수준으로 낮췄다”며 “원거리 시력교정효과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먼저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백내장 치료용 인공수정체 ‘테크니스 퓨어See’ IOL’을 출시했다. 백내장은 노화에 따라 수정체가 탄력을 잃고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와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약물치료는 수정체 혼탁이 진행되는 것을 억제하는 데 그쳐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인공수정체삽입술로 진행된다.

기존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수정체는 단초점과 다초점이 있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우수한 원거리 시력을 제공하고 수술 후 빛 번짐 현상 발생률이 낮지만 근거리 사물을 보려면 돋보기안경착용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원거리·중간거리·근거리 시력을 제공하지만 단초점 인공수정체 대비 달무리 현상, 빛 번짐 등 시력 불편감이 높아 아쉬움이 있었다.

테크니스 퓨어 See는 원거리·중간거리·근거리 시력을 제공하며 돋보기안경 없이 일상생활을 편하게 누릴 수 있게 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마케팅부 김요나 차장은 굴절형 인공수정체에 회절링을 없앤 새로운 디자인 설계를 통해 달무리 현상, 빛 번짐 발생율을 단초점 인공수정체 수준으로 낮춘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중심부 이탈 시 원거리 시력교정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데 중심부 이탈로 인한 굴절이상에 관용성(tolerance)이 높아 우수한 원거리 시력교정효과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단 적응기간은 개인차가 있다는 설명이다. 환자마다 뇌적응 시간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 또 수술은 무조건 전문의와 상담하에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마케팅부 김선기 차장은 “엘리타를 이용한 차세대 각막 굴절레이저 시력교정술 실크는 기존 수술보다 각막실질조각을 매끄럽게 절개해 각막조직손상을 줄여 안구건조증 발생률이 낮다”며 “신경재생이 빨라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은 22년 만에 각막굴절레이저시력교정술 장비 ‘엘리타’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엘리타를 이용한 ‘실크’ 시력교정술로 시력교정분야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것. 

기존 각막굴절레이저시력교정술은 레이저로 각막실질을 절제해 각막 굴절력을 변화시킴으로써 근시·난시·원시 등 굴절이상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대표적인 수술법으로 ‘라섹’ ‘라식’ 등이 있다.

라섹은 각막상피층부터 실질층까지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고정, 외부충격에 강하지만 회복시간이 길고 수술 후 통증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라식은 각막상피층에 절편(뚜껑)을 만들어 젖힌 뒤 실질층에 레이저를 조사한 후 절편을 닫는 수술법으로 회복은 빠르지만 외부충격에 취약하고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엘리타를 이용한 차세대 각막 굴절레이저 시력교정술 실크는 각막상피층 손상을 유발하는 절편을 만들지 않고 실질층에 펨토초 레이저를 조사해 각막실질조각(렌티큘, Lenticule)을 생성 및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존슨앤드존슨 서지컬비전 마케팅부 김선기 차장은 엘리타의 펨토초 레이저 직경이 작고 조사간격이 촘촘해 각막실질조각을 매끄럽게 절개할 수 있으며 레이저강도(펄스) 범위가 40-90nJ로 낮아 각막조직손상을 줄인다고 말했다. 그 결과 환자가 다른 수술보다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며 신경재생이 더 빨라 안구건조증 발생률이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크는 각막실질조각 생성에 소요되는 시간이 16초 이내로 빠르고 수술 후 다음 날 우수한 시력교정효과를 보여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프 본윌러 AP 총괄대표는 “한국은 다른 아시아 국가 대비 안질환 치료수준이 우수해 중요도가 매우 큰 국가 중 하나”라며 “테크니스 퓨어See와 엘리타가 한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향후 한국인환자에서 확인된 수술결과가 전 세계 환자들과 의료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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