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급증하는 뇌졸중, 골든타임 내 치료 받아야”
“추운 날씨에 급증하는 뇌졸중, 골든타임 내 치료 받아야”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3.11.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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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 뇌졸중 발생률 증가
편측마비·시력장애 등 증상 보여
금연·절주 등 평소에 관리해야
뇌졸중
뇌졸중은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질환인 만큼 전조증상을 알아두고 평소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세포로 충분한 영양분과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뇌 기능이 저하되고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 피가 제대로 통하지 않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눌 수 있다.

뇌졸중은 추운 날씨에 발생률이 증가한다. 기온에 민감한 혈관이 온도가 낮아지면 수축하거나 혈압을 높이기 때문.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높아지면 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커진다.

뇌졸중은 뇌혈관문제로 발생하기 때문에 갑자기 증상이 발생하며 뇌와 직접 연관되는 응급질환인 만큼 빠른 대응이 중요하다. 따라서 전조증상을 미리 알아두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는 전조증상으로는 몸 한쪽이나 얼굴에 마비가 오고 힘이 빠지며 감각이 둔해지는 것이다. 또 말을 알아듣거나 말하기 어려워지고 시력이 떨어지며 갑작스러운 두통어지럼증으로 중심을 잡기 힘들어진다.

따라서 ▲편측마비 ▲감각이상 ▲언어장애 ▲시력장애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발생했다면 뇌졸중을 의심하고 즉시 응급실을 찾아 골든타임 내에 치료 받아야 한다. 또 평소 뇌졸중 예방을 위해 위험인자를 관리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뇌졸중의 주요 원인으로는 고령,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흡연, 음주 등이 있다. 고지혈증, 비만 등도 관련이 있다.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뇌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원인들을 조기에 찾아 관리하고 금연, 절주, 적절한 운동, 정상체중 유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치료 등 생활 속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신촌연세병원 신경과 김다은 부장은 “심평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뇌졸중환자는 62만 명으로 만성질환의 증가, 인구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특히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높은 뇌졸중 고위험군은 평소 위험요인을 잘 관리하고 의심증상이 발생했다면 방치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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