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필리핀 저소득층 주민에 의료봉사 펼쳐
부산대병원, 필리핀 저소득층 주민에 의료봉사 펼쳐
  • 장인선 기자·심예은 인턴기자 (with.sim@k-health.com)
  • 승인 2023.12.04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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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명의 의료진 9일간 1000명 환자 진료
현지대학 한국어과 학생 5명에 장학금도
ㅎㅎ
부산대병원 의료봉사단과 한인회, 필리핀 세부 적십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병원은 4일 필리핀 세부의 의료취약지역 라푸라푸와 코르도바에서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4년 만에 재개돼 11월 18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다.

봉사단은 가정의학과 이정규 교수를 단장으로 의료진 18명이 총 1000명에게 혈당 및 혈액검사, 혈압체크, 소변검사 등 기본 건강검진과 손위생 및 구강교육, 올바른 눈관리, CPR 교육을 함께 진행했다. 진료 후에는 현지 주민들에게 쌀, 치약 및 칫솔, 세제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구충제 투약도 실시했다.

또 현지대학의 한국어과 우수학생 5명을 선발해 장학금도 지급했다. 이 장학사업은 2005년 첫 의료봉사 때부터 이어온 것으로 매년 방문지역마다 우수학생에게 등록금을 지원했다. 이에 필리핀 세부 한인회도 원활한 진료를 위해 봉사단을 지원하고 봉사단과 이정규 교수, 이유현 교수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정규 봉사단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봉사단과 현지 한인회, 적십자와의 협업으로 지속적인 인술을 펼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의료봉사는 2005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올해로 16회차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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