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형 복지모델 갖추려면 할 일 많아…여정 계속될 것”
“북유럽형 복지모델 갖추려면 할 일 많아…여정 계속될 것”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23.12.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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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인 의원, ‘실패가 두렵지 않은 나라’ 출판기념회 개최
고영인 의원
고영인 의원이 ‘실패가 두렵지 않은 나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보편적 복지모델에 대한 뜻을 전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일 ‘실패가 두렵지 않은 나라’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김성회 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영표·박광온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동근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등 국회의원 10여명,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이재준 수원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등 자치단체장, 안산지역 주요 오피니언 리더 등 2500여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문재인 정부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을 지낸 김연명 교수, 신광영 교수, 스웨덴 웁살라대에서 공부한 하수정 작가가 저자와의 대담을 통해 한국복지의 현 실태, 스웨덴 사례로 살펴본 아빠 육아휴직의 시사점 등을 다루며 책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축전을 통해 “보편적 복지는 민주당의 핵심비전이고 ‘실패가 두렵지 않은 나라’는 복지국가 설계도”라며 “고영인 의원의 소신과 포부를 담은 이 책이 대한민국을 위해 좋은 역할을 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고영인 의원이 제시한 보편적 복지모델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연관된 시스템”이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선거제도 개편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든든하다”고 밝혔다.

고영인 의원은 “10여년 전 무상급식 관철에 나서면서 북유럽 모델에 기반한 보편복지에 눈을 떴다”며 “세 번의 도전 끝에 국회에 등원한 후 더 많은 연구와 사색으로 복지국가가 우리의 미래가 돼야 한다는 확신이 굳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모델 구축을 위해 보건복지위원회 뿐 아니라 앞으로 환경노동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더 많은 활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저서는 저자가 2019년에 출간한 ‘경제 성장의 엔진, 복지국가’에 이은 ‘복지국가 시리즈 시즌 2’ 격이다. 보편적 복지국가를 비전으로 삼은 저자가 국회의원 등원 후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보편적 복지국가의 필요성과 과제를 제시했다. 스웨덴 등 북유럽 복지국가의 주요 제도를 소개하며 보편적 복지체제가 바로 실패해도 괜찮은 나라를 만드는 핵심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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