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전남대병원, 디지털 병리 구축 위해 맞손
한국로슈진단-전남대병원, 디지털 병리 구축 위해 맞손
  • 장인선 기자·심예은 인턴기자 (with.sim@k-health.com)
  • 승인 2023.12.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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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진단과 전남대병원은 디지털 병리 시스템 도입 계약을 체결해 2024년 1월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다. 

한국로슈진단은 11일 전남대병원 및 화순전남대병원과 디지털 병리 시스템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올해 7월 인피니트헬스케어와 유리 슬라이드를 디지털 영상으로 변환, 병원 내외부로의 공유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한국로슈진단은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에 대용량 디지털 병리 스캐너(VENTANA DP600)와 분석알고리즘 패키지(HER2 Dual ISH, PD-L1(SP263), Ki-67)를 제공해 두 병원의 디지털화를 가속시켰다.

이번 협업을 통해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은 한국로슈진단의 플랫폼 및 인피니트헬스케어의 디지털병리 시스템을 활용해병리데이터를 통합·관리할 수 있게 됐다.

VENTANA DP600은 240개의 슬라이드를 장착한 대용량 스캐너다. 트레이 스캔방식을 통해 커버슬립 봉입한 채로 즉시 스캔이 가능하며 ‘의료용 디지털 영상처리 및 통신(DICOM)’ 표준에 따라 의료용영상 및 관련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 파일은 다른 제조사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통합해 표현·저장·전달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로슈진단 병리진단사업부 정광훈 상무는 “국내 병리과 디지털화는 초기비용 부담이 높다”며 “한국로슈진단은 디지털병리 스캐너, 소프트웨어, 구독 서비스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 디지털 병리 시스템 구축 및 업무 효율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이경화 병리과 총괄과장은 “디지털 병리 도입으로 전남대병원 및 화순전남대병원 두 병원 간 의료진 협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디지털 병리 데이터는 보존성이 높아 병리과 업무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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